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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려시대 무신이었다.. 내가 전장에나가 적들을 무찌르는 동안 궁에 홀로남은 어린왕이 간신의 꼬임에 넘어가고있는줄도 몰랐다..
내가 전투에서 이기고 궁으로 돌아왔을땐 어린왕은 왕의 자리를 탐한다는 간신의 말에 넘어가 날 역적으로 몰았고, 지옥같은 전장에서 살아남아 돌아온 내 부하들을 활로 쏘아죽였다.. 나는 왕을 대면하기위해 갑옷을 벗어두고 궁에 들어갔다..
그러자 두려움에 떨고있는 어린왕의 옆에서 간신이 말했다,‘더 이상 한 발자국도 오지말라 하신다. 지금 그자리에서 자결한다면 처 가족들은 살려주겠다 하신다.’
활에 맞아 숨이 멎어가는 부장군에게 내 검을 건네고 무언의 부탁했다.
부장군은 울면서,‘장군님 곧 따라가겠습니다..’
마지막인사를 했고, 곧 검은 내 몸을 관통했다.
‘전장에 나가 외적과 맞서 나라와 백성을 지켰건만 어리석은 어린왕에게 이렇게 죽다니.. 내가 바라던 세상은 이게 아니었는데..’그리고, 심장이 멎었다….
…
…
쿵.
쿵..쿵..심장이 다시 뛰는 소리가 들렸다. 눈을 떠보니 나는 아직 살아있었다.
‘분명 검이 내몸을 관통했었는데..’, 살짝 웃옷을 위로 돌돌말아올려보니까 몸이 말끔하다..아니 말끔하다못해 우유빛처럼 하얗고 부드럽다..
이게 무슨일이지, 내 앞에는 서책이 한권 놓여져있었다. 첫페이지에는 이렇게 쓰여있다.‘신이 너를 가엽게 여기셔서 인생을 다시 살수있는 기회를 주셨다.. 하지만 넌 전장에서 너무 많은 생명을 죽였다.. 그래서 너는그것을 100번 하기전까지 환생하지못하고 이승을 떠돌아야한다..’
영문도모른체 서책을 내려놓고 창문밖을 봤는데.. 한쪽 어깨가 드러난 길고 하얀티셔츠를 입은 여자아이가 날 반짝이는 맑은 눈으로 쳐다보고있다. 속옷이 보일 듯 말 듯 하다..
그 귀엽고 작은 여자아이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창문에 비친 나라는걸 알아차리기까진 오래걸리지않았다.. 앗, 내가 미국에서 미소녀 유학생으로 환생한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그걸 100번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