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예상

  • #3954863
    K2 108.***.75.202 791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여 우울하니 차트 잠시 접어두고, 가격 예상 공식 하나 끄적여보자.

    전망들이 설득력이 있나?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들이 여럿 있는데 그래프 가격 패턴을 가지고 전망하는 건 의문을 좀 많이 남긴다. 근거는? 하고 물으면 과거에 그랬으니까. 사이클이 어쩌고. 나를 설득하는 답은 아니다.

    나는 비트코인을 이미 샀고, 내가 가진 코인 가격이 올라간다는 뜻은, 신규 유입 자금이 비트코인 가격을 얼마나 밀어올릴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그 자금은 어디에서 얼마나 올 수 있느냐 따져보고자 한다. 내가 나를 설득하기 위해서.

    어느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올 수 있지? 얼마나?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수 있는 거대 자금의 소스는 두 군데 정도 상정할 수 있다. 1) 주식/펀드 2) 금.

    주식/펀드는 이미 1~3% 정도 암호화폐에 노출하기로 금융기관들이 정했기 때문에 일부 들어올 걸로 예상되고, 거기에 포함된 것이긴 한데 트럼프의 서명으로 401k 펀드도 어느 날 갑자기 일부 들어올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금은 비슷한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이유로 아주 일부 옮겨올 수도 있는데 비율이 매우 적을 듯 하다.

    주식은 내년말까지 60T(미국 주식시장 규모)의 0.25% 정도? 금도 내년말까지 30T(전세계 금시장 규모)의 0.05% 정도?

    부동산, 채권 같은 자금은 비트코인으로 옮겨갈 유인이 없다.

    비트코인의 market cap multipler는 얼마 정도?

    유입된 자금 대비 증가한 시총의 비율을 market cap multipler라고 한다. 정식 용어는 아닌데, BIS의 연구에서는 이 비율을 cypto multipler라고 불렀다. BIS 연구 결과로는 2023년 기준 crypto multipler는 비트코인의 경우 4, 이더리움의 경우 2.5 가량이다.

    소형주나 거래량이 매우 적은 주식의 경우 이 multipler가 높은데 그 이유는 매도매수 호가층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 경우 적은 금액으로 호가를 매우 높여갈 수 있다 (이걸 전문용어로 작전이라고 부르죠). 이 호가층을 market depth라고 하고, 소형주의 경우 마켓 깊이가 얕다.

    비트코인의 높은 4, 이더리움의좀 낮은 2.5의 의미는, 비트코인은 잠자는 코인들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거래되는 코인들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반대로 AAPL 같은 대형주의 경우, 어떤 개인이 1M 어치 사 봐야 애플 시총에 거의 영향이 없다. 그저 애플 시총에 1M 더하기 되는 것뿐, 주가에 영향이 거의 없다. 워낙 거래량이 많고 매도매수 호가층 두터워서 1M 정도는 미세한 가격변동으로 소화해버리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multiplier는 1이다.

    마켓 깊이에 따른 multipler가 비트코인의 경우 4로 꽤 높다는 거 이 정도로 정리하고. 주식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잡주 마켓 깊이와 가격 변동성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계산을 해보면?

    파라미터들이 대부분 예상치라서 최종 결과의 신뢰도가 높지 않지만, 프레임웍이라고 생각하고 값은 나중에 맞춰가면 되는 거니까, 계속 가보자.

    * 현재 비트코인 가격: 90k (그보다 좀 떨어졌지만 그렇다고 치자)
    * 현재 비트코인 시총 1.8T
    * 유입 가능한 신규 자금 추정: 내년 1년간 주식 시장 60T로부터 0.25% 유입 (*) = 150B, 내년 1년간 금 시장 30T로부터 0.05% 유입 (*) = 15B
    * 비트코인 cypto multipler 추정: 4
    * 내년 한 해 신규 유입될 자금에 의한 시총 증가분: 165B * 4 = 660B USD
    * 1년 후 비트코인 시총: 1.8T + 0.66T = 2.46T (증가비율 0.66/1.8 = 37%)
    * 1년 후 비트코인 가격: 90k * 1.37 = 123k USD

    (*) 이 계산에서 사용한 “주식 자금의 0.25%가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면 좋겠다”는 건 순전히 내 희망이고 근거는 없다. 사람마다 이 기대치가 다를 것이고, 실제값은 또 다른 값이 될 것이다.

    그래서?

    비트코인 가격은 어느 쪽에서 자금이 얼마나 유입될지가 관건이고, 유입 속도도 중요하다. 급격히 유입되면 multipler가 높고, 천천히 들어오면 가격이 up/down 조정을 거치며 상승하면서 multipler가 낮아진다.

    401k 자금의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입장과 상원이 제시한 대통령 가족의 암호화폐 수익금지 윤리규정에 대한 트럼프의 서명 거부로 볼 때, 이 유입량과 유입 속도에 대해 트럼프가 아들들의 비즈니스를 위해 앞으로도 엄청난 변동성을 만들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나는 비트코인을 샀다.

    장기 상승으로는 다른 사람들 돈 벌라고 하고 나는 30% 만 올라가면 ok인데, 오늘자 나의 현재 스코어는 +4~5%를 왔다갔다 하는 중.

    • Bread 172.***.193.106

      덕영이가 bagy 사 모른다고 했을때 bitcoin다 던졌다.
      예상은 필요없다. 덕영이 ㅈ되고 bagy 다 팔면 bitcoin다시 들어간다.

      나는 보았다. 덕영이가 frcb 50불 될거라고 거품물고 모았을때 상장폐지되는걸.
      나는 보았다. 덕영이가 테슬라 10달동안 숏치다 10만불 날리고 다 손실처리하자 tsdd 지붕뚫고 올라가는것을.

      • brad 67.***.96.125

        집 하나 못산 찌질이 넋두리.

        난 13년 전에 샀는데, 뭐하냐?

        • 71.***.32.35

          13년 전에 개집 겨우 사고
          이후에 그지라서 이사도 못 나가는게 자랑?

          • 휑? 67.***.96.125

            85

            86

            77

            • 엥??? 172.***.2.14

              어딜 봐야 되는거냐?

              그지 인증으로 밖에 안보이는데…..

    • 107.***.93.21

      거의 상한값을 계산한 느낌이네요. 또 모르죠. 지금은 전혀 아니지만, 내년에 영끌해서 다 쏟아붇는 사행심이 도지면 이보다 더 오를 수도 있겠죠. 사실 2024년말을 생각하면 2025년이 매우 조심스럽게 생각됐는데, 결과적으로 또 많이 번 해가 됐죠. 그 때의 불안함은 생각도 잘 안나고요.

      결론은, 알 수 없다 입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성장은 계속 될듯요. 크립토가 같이 따라갈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완전 반대로 가진 읺겠죠.

      • K2 108.***.75.202

        > 거의 상한값을 계산한 느낌이네요.

        그렇죠? 사실 비슷한 생각입니다.

        94k 언저리를 왔다갔다 하는 중이라면 상한값 어쩌고 얘기해볼 수도 있지만, 지금 엔캐리 청산에 의한 유동성 부족으로 가격이 죽 빠지는 거 우려 중이라 이제는 70k 얘기마저 나오니까 올라가기는 더 힘들어졌네요.

    • brad 67.***.96.125

      진지하게 4년 사이클이 맞으면, 2026년 10월이 최저가 4만불 된다고 함.

    • K2 108.***.75.202

      https://www.tradingview.com/news/newsbtc:f159d68af094b:0-citi-analysts-project-bitcoin-price-could-reach-189-000-next-year-in-bullish-scenario/

      씨티의 예상에서는 겨우 15B USD의 자금유입으로도 기본 143k, bullish 189k 까지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이 애널리스트 좀 문제 있는 듯.

      189k이면 현재 가격의 두 배가 넘는 건데 비트코인을 정말 잡주로 보는지 겨우 15B 자금으로 시총 1.8T를 거의 4T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하는 것. 진짜 아무 생각없이 말하는구나. 이러니 내가 애널리스트 기사를 읽을 수가 없다. 이 정도면 사기아닌가.

      내가 원글에 계산을 해두었지만 기사에서 씨티가 가정한 자금 유입 규모 15B의 10배가 비트코인으로 유입이 돼야 겨우 125k까지 갈 수 있다. 그것도 단숨에 올라야 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