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유학생 고민입니다.

두가지의길 216.***.74.72

시간이 지났지만 둘다 티어1 주립대 졸업한 저와 제동생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선택
저는 미국에 남기로 결정하고, 말도 안되는 박봉에 (gross로 월3천) 비자/영주권 스폰 하나 보고 엘에이에 있는 한국 중소기업에 들어갔고, 동생은 당시 한국에서 최고 대우의 오퍼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가 한국 최고 대기업에 입사했습니다.

*현재
– 저는 미국 시민권자, 미국에서 전세계인이 이름대면 아는 대기업 근무중, 부부합산 월수입 net으로 3만불, 미국에서 태어난 자식들 모두 티어1 주립대 다님. 마냥 행복하고 즐거운 미국 생활은 아니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현재에 대한 걱정같은건 전혀 없는 삶을 살고 있음. 은퇴하면 역이민 가서 미국 연금 받아서 편하게 살까 생각중.

– 동생은 한국에서 명퇴하여 치킨집 운영하면서, 어떻게든 조카들 미국에 보낼려고 노력중, 처음 시도한 조카들 유학 비자 거절되고, 그 다음 시도한 E2 비자 거절로 현재는 형제 초청한 영주권 나올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앞으로 최소 10년은 더 걸릴것 같음. 이러다가 어쩌면 조카들 입양해야 할지도 모르겠음.

참고로, 동생이 돈은 휠씬 많음, 서울에서 아파트/주식 투자로 몇십억 벌었음. 정말 심각하게 5백만불짜리 영주권 살까 고민하고 있더이다.
자, 어떤 삶을 사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