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관련 고민

  • #3954089
    어러러 70.***.90.249 576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학부와 석사를 모두 마쳤고 전공은 각각 컴퓨터공학과 통계입니다. 학부는 특별히 유명한 학교는 아니지만 석사는 Ivy League에서 마쳤습니다. 현재는 데이터 관련 직무를 찾고 있으며, 향후 거주지는 미국이나 한국 등 특정 국가로 한정하지 않고 열어두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기업들과 몇 차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비자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스폰서십 제공이 어렵다는 이유로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서. 그러다 보니 마음이 많이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한인 회사를 통해 먼저 영주권을 해결하고 이후 다시 미국 회사로 옮기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다만 제가 제 스스로 투자한 학비도 적지 않아서, 이 선택이 과연 제 커리어의 ROI 측면에서 옳은 결정인지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는지(한국도 최근 잡 마켓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니면 미래를 위해 한인 회사에서 영주권을 받을 때까지 버틴 후 이직하는게 더 나은 선택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진로 108.***.81.180

      미국 시골쪽, 미국회사로 알아 보세요.
      일단, 열이면 열, 영주권을 지원 해주면서 까지, 사람을 찾는다는 얘기는, 미국인들은 찾을 수 없다는 거고, 그 이유인 즉은, 너무 시골이던지, 일 자체가 별, 영양가 없다 던지, 회사가 직원들을 제대로 대우하지 못 한다 던지 등등, 이겠습니다.
      헌데,
      달리 대안이 없습니다.

      먼저, 알고, 가더라도, 가서, 왜? 이렇게 시골이냐?, 일이 별로다.. 왜? 직원을 이렇게 대하냐? 불평 해 봐야 소용 없다는 말씀..

      • 어러러 70.***.90.249

        시골쪽 조그만한 기업을 말씀하시는건가요?

    • 조언 142.***.164.142

      그래서 유학생들이 시민권자 교포와 결혼을 많이 했었죠.
      한국회사도 입사하자마자 해주는 곳은 쉽지 않아요.
      미국인 고용 안한다고 욕먹어서….
      작은 회사는 비자 스폰을 더욱이 해줄 능력도 없고.
      해외 열어 둔다지만 그 나라 언어를 자유롭게 하지 않으면 어려워요.
      대기업 위주로 한국이든 미국이든 찾으시길… 근데 시간 낭비를 줄이려면 비자 스폰이 가능한지 부터 확인하고 시작하시길…

    • 케로로 중사 195.***.220.33

      요새 미국 경기도 어렵고 취업이 쉽지 않죠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공부도 잘하셨고 취업에 대한 열정도 크신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생각하시는 회사 만큼 연봉은 맞춰드리지 못하지만 지금 알라바마 몇군데 회사에서 아이티 부서 관련해서 채용 예정 바로 다음달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봉 6.5만 플러스 상여금 보너스 해서 일년에 대략 만불 생각하시면 되구요. 처음 한두달 아파트 비용 지원하고 곧바로 영주권 비자지원 회사비용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일단 면접보시고 한번 오셔서 주변 환경도 둘러보고 결정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알라바마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미국나와서 고생하는 젊은 한국청년들 일적으로 키워주고 신분도 챙겨줘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알라바마가 원하는건 더많은 한인 청년들이 알라바마를 시작으로 미국 주류사회로 진출하는것 입니다. 화이팅 하세여

      • 덤덤이아자씨 173.***.140.218

        케로로중사, 사람 취직시켜 주면 얼마 주냐? 당신 본업이 헤드헌트냐? 부업이냐?

    • 73.***.87.221

      빅텍 영주권 지원 잟줍니다.
      – 아마존 직원

      • 어러러 70.***.90.249

        빅테크 들어가는게 현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이지만 많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연락은 없네요..

    • 덤덤이아자씨 173.***.140.218

      한인회사 가지마라 시간낭비다
      미국 대기업 계속 적극적으로 노크해라

      • 어러러 70.***.90.249

        가지말라고 하시는 이유에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 한인 172.***.161.120

      한국의 기업들은, 조국 근대 화에 발 맞추어 폭발적인 성장, 기업문화가 변화 해 왔는데…

      미국서, 한인이 운영하는 회사는, 한국 인당 소득이 세계 최저였었던, 1950 년대, 자유당, 이정재, 유지광, 임화수 마인드에 고정되어, 변화하지 않았다. 미국내 한국 기업이, 미국 경제에 괄목 할 만한 일을 한 게, 거의 없다. 항상 “을” 입장이었다..

      해서, 이런 회사로 기어 들어오는 한국 사람들을, 회사에서는, 한국 1950 년대 마인드로 본 다. (미국인, 외국인 직원들은 그렇게 안 보겠지.)

      인즉슨, 멀쩡하게 2020 년대 한국서 일 하다가, 일부러, 힘들게, 태평양 건너와서, 5~60 년 과거로, 돌아가, 대가리박고, 쪼인트 까이고, 따귀 맞고, 매 값 받는다는 말…. 물리적으로 그렇게 한다는 건, 정신적으로는 이미, 신체를 구속하는 노예로 여긴다는 얘기다…소시적부터, 채벌과 얼차레, 물리적 폭력에 길들여져서, 미국와서 앞에 보이는 한국인을, 미국 실정법은 안중에도 없이,자신들이 겪은, 똑같은 방식으로 대한다. 연세 높으신 한국분들과 대화 해 보면, 현재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고방식들을 발견하게 된다.

      헌데,,
      미국 시골, 깡촌, 쪽으로 가 보면, 미국 사회, 인간-인간 관계도, 한국 1950 년대 보다 나을 게 전혀 없다.
      가더라도, 알고 나, 가 라고…

    • dd 174.***.147.5

      석사를 아이비리그 까지 갔는데 한인회사? 가면 현타올겁니다. 신분해결 하는데도 최소 몇 년은 걸릴거고. 만약 제가 님이라면 1) 링크드인에서 학교 동문들 찾아서 DM 돌리기 – 석사를 아이비리그 나왔는데 동문 네트워크를 잘 써먹어야죠 공고상으로나 외부지원자들에겐 H1B 스폰서쉽 안해주니 뭐니 해도 사실 이것도 나름 HR 재량이라면 재량인지라… 레퍼럴 받아서 지원하는게 최고 2) 1번 잘 안풀리면 일단 한국가서 외국계 취업 후 미국 돌아오는 발판 마련 (파견이던 주재원이던 혹은 취업 후 다시 박사를 미국으로 진학) 3) 한국 당장 돌아가는게 싫으면 그냥 석사 졸업후 박사까지 바로 미국에서 진학후 NIW 영주권 지원하기

    • 도미25년차 63.***.130.112

      학문에 조금이라도 뜻이 있고 미국 내에서 교수든 직장이든 잡을 잡을려면 박사과정도 진지하게 고려해보길 바랍니다. 트럼프 시기를 지나면 좀 더 외국인에 대한 취업문이 넓혀져 있을테니깐요. 물론 박사과정은 처음부터 풀로 지원받는걸 고려하셔야..

    • @ 166.***.252.32

      ROI 측면에서 따진다면 한국가면 무조건 손해고, 미국에 있는 한국회사를 가도 손햅니다. 인터뷰를 좀 더 하세요. 그리고 h1bvisajobs.com 같은 곳을 확인하시면 인터뷰 보는 회사가 h1b 스폰서를 해주는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꼭 빅텍 아니어도 smb 테크 중에 스폰해주는 곳 꽤 많아요. 또 미국 올드스쿨 기업 중에 테크쪽으로 틀어보려는 회사들도 간간이 스폰을 하고요.
      지금은 연말이라 잡 포스팅이 많이 줄었을텐데 내년 초에 다시 진행해야 될것 같으니 조금 더 버텨보길 추천합니다.

    • ㅇㅇㅇ 97.***.208.16

      원글님, 마음이 많이 지친다는 건 잡마켓에서 누구나 겪는 일이라서 전혀 특별하지도 않고 아주 정상입니다. 영주권 스폰서 하는 큰 회사들도 계속 열심히 알아보고 너무 길게 취작이 안되면 한인회사도 당연히 옵션이 되지요. 근데 100곳 정도 더 지원하신 후에 한인회사 알아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