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업계 사정은 아시겠죠. 반도체 사업이 국내 시장만 보며 하는게 아니었으니까요. 직접 지원하셔야 합니다. 관심있는 회사들 오프닝 공고를 보시고 지원하는겁니다.
대부분의 자칭 “헤드헌터”라는 것은 일반 직원의 경우, 이미 오프닝이 공고됐는데 괜히 중간에서 구전 떼먹는 걸 합니다. 아니면 컨트렉트 farm에서 대려다가 파견하는 것이고요. 그냥 단순 엔지니어가 아닌 원글님 같은 경우 별로 해당이 없습니다. 매니저나 프로젝트 리더를 컨트렉터로 파견하진 않죠.
진짜 헤드헌터는 회사에서 약간 특별한 포지션을 채울 때 이용합니다. 회사에서 어떤 부서를 이끌 사람을 search하는 정도는 되는 자리이죠. 보통 최소 VP 레벨은 되는 경우입니다. 그건 최소 그런 케이스들도 있다는거고, 대부분은 SVP, EVP 정도에 해당합니다.
영어와 신분에 문제가 없다는 가정하에, 경력을 잘 포장하고 구체적이며 relevant한 얘기를 잘 할 수 있게 준비하면 시간이 걸려도 취업은 가능하실겁니다. 그냥 묻는 말에 답하는거, 나열하는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가능성이 그만큼 떨어지고요.
그리고 앞으로 특히 주의하실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길을 누가 제시하며 꼬신다거나 하면 100% 사기이니 넘어가지 마세요. 취업만이 아니라 모든 것에서. 두렵거나 귀찮은 마음에 사기에 넘어가지 마시고, 직접 부딪치며 배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