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내용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국민 스스로가 주권 의식을 가지고 사회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분명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단기간의 정권 변화가 모든 공과를 설명할 수 없다는 점 역시 맞습니다. 시민들이 시대적 어려움 속에서도 성숙하게 대응해 온 결과가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진 것이니까요.
걱정하신 대로 이분법적 갈등이 갈수록 커지는 흐름은 분명 경계해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적 평가와 비판이 자유롭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과정이 다시 억압과 통제로 흐른다면 역사의 후퇴일 수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 민주 사회의 핵심 가치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국민이 정보를 더 쉽게 접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사람들처럼 다양한 플랫폼에서 의견을 나누거나 clippy.kr 같은 곳에서 잠깐 쉬면서 재정비하는 것도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 중 하나겠지요.
결국 중요한 것은 서로를 적이 아니라 동료 시민으로 바라보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논쟁하되, 민주주의의 기반을 지키는 방향으로 사회가 나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