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유럽 가볼만 한가요?

  • #3950672
    h 98.***.202.212 1095

    서유럽을 한번 가보려구요. 말그대로 영국–>프랑스–>독일–>스위스–>이탈리아 여정을 계획중인데 개별 여행이 나을 지 아님 여행사 단체관광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겨울시즌이라 경치는 그리 볼게 없을거고 주로 박물관위주로 다닐건데 또 막상 실행하려고하니 뭐부터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프랑스는 시위한다고 하는데 좀 잠잠해졌을라나…집시들 소매치기도…

    날씨 좋다는 스페인은 생략했습니다. 1995,96년에 마드리드에서 잠시 학교 다녔었거든요. 근데도….당시 프랑스를 못가봤다는게..지금와서는 미련하다는 생각뿐.

    • qwerty 32.***.47.34

      그렇게 여러 나라의 여정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오래 계실 것 같은데 저는 가족과 함께 10일 정도의 유럽 여행을 지난 두해 동안 해 보았습니다. 의외로 12월 23일/24일 출발 비행기 편이 싸더군요. 그래서 지난 두번의 여행을 모두 이 시기에 다녀 왔습니다.
      단체가 아닌 개별로 알아 보고 예약 다 했는데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J 성향의 계획적인 분이라면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여행 성수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비수기라서 너무 번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크리스마스 당일은 거의 모든 박물관/미술관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잘 조정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실 예정이면 방문하실 박물관 등은 미리 시간 날짜 정하셔서 인터넷으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한달 전에는 예약해야 원하는 시간에 맞출 수 있습니다. 로마 바티칸의 경우 한달 훨씬 전에 예약하러 갔는데도 12월 말 빈 시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만 이 경우 가이드 투어를 예약하면 가능합니다. 아마도 가이드 투어 쪽으로 표를 더 할당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바티칸 같은 경우는 일반 입장표를 못 구해 가이드 투어를 예약했는데 가이드 투어가 훨씬 좋았습니다. 혼자 아무런 정보 없이 가면 가서 보고 우와 하고 끝나지만 가이드 투어는 가이드가 각각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이게 왜 여기 있고 어떤 기록을 가졌는지 이야기 해 주어서 훨씬 좋았습니다. 저는 주로 Viator 이용하는데 괜찮습니다.

      즐거운 여행 계획 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ESTA처럼 유럽도 Entry/Exit System (EES) 시행하니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전 승인 시스템인 ETIAS는 시행한다고 하더니 다시 2026년으로 밀린 것 같은데 그래도 모르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조언 142.***.164.142

      아주 오래전에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를 한달동안 혼자 여행 다녔습니다.
      혼자가면 풍경 사진만 찍게 되는게 제일 아쉬웠어요…
      하지만 혼자라서 힘들면 쉬고 기회가 생기면 변경도하면서 다녀서 자유롭기는 했어요.
      집시는 정말 많아서 돈이나 귀중품은 복대하시길…
      그리고 짐은 최소로하고 자물쇠로 고정…
      그래서 저는 봄에 갔어요… 옷이 무거울것 같아서 봄이 시원하거나 따뜻해서 추천합니다.
      박물관 예약없이 줄서서 들어갔는데….
      유로레일 타고 이나라 저나라 다니는게 좋고 근데 너무 많은 도시를 다니다보니 강행군이어서….

    • 흠,, 136.***.1.26

      두번의 유럽여행을 각각 2~3주 가량 영국 / 프랑스 / 스위스 / 오스트리아 / 체코 / 이탈리아 + 스페인 여정으로 했습니다. 한번은 막 1살된 아들과 3살된 아들 둘을 데리고 어르신들도 모시고 했는데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맘 편하게 좀 여유잇게 여행하시면 충분히 좋은 경험 되실거라 믿습니다.

    • ㅇㅇ 76.***.113.161

      스위스 빼고는 귀중품 각별히 조심하세요. 특히 이탈리아, 프랑스. 집시들이 떼로 몰려다니면서 소매치기 장난 아닙니다. 특히 중년 아시아 여성들이 메인 타겟인데 한 아주머니 배낭을 앞으로 메고 뻔히 보고 있는데도 집시 꼬마애가 그 배낭을 대놓고 뺏어가려고 당기더라구요..

    • ?? 66.***.6.85

      난 고생하며 다니는 거보다 집 앞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는게 훨씬 행복하더구만..

      • 큰기 72.***.119.30

        그러시군요. 그러면 그렇게 사시면 되는거죠.

      • 미국 148.***.18.22

        늙어서 그래

    • 큰기 72.***.119.30

      영국은 기호의 차이가 있겠지만, 스코틀랜드 쪽이 더 좋다고 봅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영국은 솔직히 대륙 국가들 보다는 덜 재미있습니다.

    • TK 59.***.249.153

      몇일 일정으로 가는지 말안하니 모르겠으나 영국에서 프랑스는 기차로 가고 독일ㅋ가지 날라가고 그후부터는 좀 고성능 해치백 하나 빌려서 마구 달리면 꽤 재밌는 여행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