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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트 잡의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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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317:34:20 #3946557
    리모트 76.***.89.164 1441

    IT쪽의 경우 프로젝트별로 리모트로 많이 일한다고 합니다. 회사의 지사가 전국에 있어 함께 일하는 경우 리모트로 많이들하구요. 궁금한것은 리모트로 일하는 것이 얼마나 일반적인지 궁금합니다. 아는 지인은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이번에 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리모트로 일하게되었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또 사무실로 근무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형태가 흔한지요?

    그리고 리모트로 일하면 그만큼 잡의 시큐리티가 떨어지고 레이오프국면에서 리모트로 일한다고해서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불이익이 있기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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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74.***.153.72 2025-09-1317:57:12

      샌프란와보세요. 대부분 리모트로 일해요. 빅테크기준 주 2-3회 오피스로 갑니다. 결과가지고 평가합니다. 누가 오피스 더 오냐로 레이오프 하는건 없어요. 그냥 정해진 대로 주3회이상 출근해라 그러면 최소 그렇게만 나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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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트 76.***.89.164 2025-09-1318:47:27

        일주일에 며찰은 나오라는 것은 그럼 왜 그런걸까요? 사무실가서 특별히 뭔가 해야할 일이 있어서 나오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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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 74.***.192.99 2025-09-1320:04:53

          표면적인 이유는 팀 생산성 때문이죠.

          젊은 직원들은 대면은 커녕 전화로 업무하는 것도 싫어합니다. 이메일 대신 메신저를 사용하면 업무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더 나아가, 메신저로 할 일을 전화로 하면 훨씬 더 빠르게 끝낼 수 있고요. 전화 통화보다는 줌 미팅이 더 빠르고, 줌 미팅보다는 직접 만나 화이트보드에 정리하며 논의하는 것이 복잡한 문제를 가장 빠르게 해결하고 생산성도 높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으니, 비록 느리더라도 메신저로 일하는 속도에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함께 일할 젊은 세대가 너무 불편해하기 때문이죠.

          팀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다른 한 측면이 유대 관계 형성입니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경험이 적은 젊은 친구들이 특히 더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만.

          직접 얼굴을 보며 일하면 후속 작업이 훨씬 빨라집니다. 함께 일하고, 식사하고, 커피 마시고, 담배를 피우면서 업무 이야기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 유대 관계가 생겨서 협업이 더욱 신속하게 진행됩니다.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자기가 잘 모르더라도 문제를 끌지 않고 해결책을 아는 사람을 찾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유능한 사람입니다. 유대 관계가 형성된 사이에서는 한마디만 해도 서로 도우려 하고, 개인이 부딪힌 어려운 문제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기도 쉬워집니다. 하지만 그런 유대 관계는 줌 미팅만으로는 형성되기 어렵죠. 전화나 메신저는 말할 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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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 97.***.64.171 2025-09-1614:00:38

          이런 질문을 하신다니…
          WFH은 covid때 궁여지책으로 하다가,,,IT쪽에서 나쁘지 않네,,하면서 확산된 측면이 큽니다.
          프로그래밍하는 사람들은 컴퓨터만 있으면 되니까요,
          그러나,
          대부분의 일이 팀 프로젝이고,
          그렇다면
          아래 분 설명대로,,,,,한 오프스에 모여 있는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일단 집에가면,
          개인의 효율은 올라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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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 74.***.192.99 2025-09-1318:37:56

      return to office 하라고 압박을 받고 있는 회사에서 일합니다. 굳이 튈 필요 없어서 주 3회 오피스 가서 badge 긁어주고 바로 집으로 돌아옵니다만.

      remote 냐 at office 이냐가 중요해지지 않게 되는 분기점을 ai 덕분에 우리 모두가 막 지나고 있어요. 마침 지금 9월 우리는 annual peer review & performance evaluation 기간인데 이 평가 과정이 작년과는 현격히 달라졌습니다. Microsoft Teams, Outlook, Office 365와 연계된 Copilot 때문인데요.

      회사에서 remote position이 문제가 되는 게 두 가지입니다. 개인이 땡땡이 치는 거 어떻게 방지하냐. 주로 신입들 문제이긴 한데 remote로 일할 때 co-work 프로세스가 너무 느리다 는 정도죠.

      후자도 ai로 상당히 생산성이 올라가서 해결되지만, 전자의 관리도 copilot이 매니저보다 압도적으로 더 잘 합니다. 전자의 경우 Microsoft Teams 에 통합된 Copilot 에게 “Summarize 홍길동’s activities and achievement for the last 1 year.” 프롬프트 한 줄로 나온 결과에 우리 팀원들 그리고 매니저들 지금 경악 중이에요. 와 이렇게 잘 한다고?

      remote / at work 상관없이, 말로만 번지르르 하게 농땡이 치는 사람들과 실제로 뭔가 일을 한 사람들을 ai가 확실히 가려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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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트 76.***.89.164 2025-09-1318:46:14

      리모트의 경우 보통 회상회의도 하고 그럴텐데. 다들 옷갖춰입고 9-4 시사이에는 실제로 사무실 근무처럼 스탠바이 하면서 집에서 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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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트 76.***.89.164 2025-09-1318:48:21

      아 그리고 리모트로 일해도 사무실에 본인 책상과 의자는 있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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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onito 103.***.247.102 2025-09-1401:35:49

      요즘 젊은것들 여자랑 술이나 먹을라하지 부지런히 사람만나면서 일하는거 싫어한다. 마트직원한테 눈도 못마추고 간단한 질문도 못하더라.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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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74.***.153.72 2025-09-1402:17:40

      특별한 고객미팅아닌이상 카메라 셰어를 안합니다. 그래서 옷도 그대로 잠옷입든 벌거벗고 일하던 아무도 모르죠. 사무실에 개인 책상은 있습니다. 중간에 애들 픽업도하고, 요리도하고 개인용무도 간간히 볼수있는게 장점이죠. Reddit이나 주변에 제대로 커리어가진 분들께 물어보면 자세히 알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