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는 그게 의무는 아닌걸로 알아요 마음 가는데로 하셔도 무방할듯해요

미국은 at will 개념입니다. 회사가 나를 오늘 짜르고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할수 있죠.
즉, 반대로 내가 회사를 퇴사하고자 내일부터 나가지 않아도 상관 없다는 말입니다.

마지막 2주 중에 휴가쓰면 보통 좋게 안봅니다. 지금 보스나 동료들하고 잘 지내고 나중에 리퍼런스 필요할수도 있으면 마지막 2주 잘 나가세요.
지금 직장하고 원수져서 나가는거고 지금 직장 사람들 다신 안볼꺼면 그냥 맘내키는대로 해도 됩니다.

뭐 그정도로 회사 나가기 싫으면 상관없어요. 대신 본인 미래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아요. 극단적인 예시로 주위에 기분 좀 나쁘다고 당일퇴사 한 사람들 보면 이직하려는 회사에서 평판조회 때 애먹었어요.

아무리 at will이라도 내가 매니저로서 깽판치고 나가는 인간들을 좋게 이야기 해줄리가 없지요… 나하고 일하던 사람이 퇴사해서 다른곳에 갔는데, 그 친구가 나중에 또다른 회사에 지원한 곳에 하필이면 나하고 잘아는 사람이 일하고 있어서, 옛 직장동료에 대해서 물어 봤음… 만약에 그친구가 나하고 사이가 좋지않았다면,,, 내가 좋게 이야기 해줄수 없으니 바로 떨어졌겠죠? 취업 시장은 의외로 비슷한 직종이면 그바닥이 그바닥이라,, 직간접적으로 다시 만나기 쉽습니다.. 성격이 맞지 않고, 친해질수는 없어도 적은 만들면 안됩니다. 이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가끔 본인 왜 떨어졌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음..

보통 안쓴 휴가는 돈으로 줘요.

위에 댓글들 보면 물론 그런 분야가 있을수 있겠지만(박사나 연구소나 뭐 그 바닥이 좁은 분야면…)
그러나 그외 대부분의 미국회사(주로 대기업)는 그런것 상관없음.
레퍼런스나 전직장 매니저에게 전화로 평판 묻는 경우 거의 99% 없음.
그냥 너 하고싶은데로 하고 나가도 무방
막말로 당일날 말하고 나가도 됨.
쫄지 말고 원하는데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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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2주라는 것이 다른 사람이 인수인계를 하기 위한 기간인데 그중의 1주일을 휴가로 쓴다는 것이 모순이지요.
이는 1주일 남겨놓고 퇴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차피 대부분 다 못쓴 휴가는 돈으로 주니까요.
회사 PTO정책을 확인해보시고 돈으로 주는 것이 확실하다면
그냥 마지막주 휴가를 떠나시기 직전을 퇴사일로 하시고 그 2주전에 노티스를 주세요.

이게 회사마다 policy가 다릅니다.
보통 퇴사통보하고 나서는 휴가 못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매니저나 그 이상의 허락이 있으면 사용가능하기도 합니다.

업무 인수인계 할 게 없으면 휴가 포함 2주 노티스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인수인계 필요한 직책이라면 고려하는게 좋을 듯요. 기본적으로 미국도 바닥이 좁은 곳이고 Don’t burn the bridges 라고 나갈때 알아서 잘해서 원수지지 마라 는게 법칙이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