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8년, 미국에서 20여 년 근무 중입니다. 이민자라고 해서 퇴직 연령이 특별히 다르지는 않고, 전반적으로 미국이 한국보다 약간 더 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사무직, 엔지니어 등 임금근로자는 비자발적 퇴직이 대체로 50~52세 또는 그 이전에 발생하며, 그 이후에는 현업에 재취업하는 것이 거의 어렵습니다. 이른바 ‘명예퇴직’ 연령대가 여기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도 유사한 직종이라면 보통 50대 중후반 이후부터 실제로 현업에 재취업하기가 힘들어집니다. 한국에 비해 약 5~10년 정도 더 길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한국에서 이민 온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전반적으로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