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비자 미국계좌로 미국주식 매입 가능한가요?

흠… 113.***.3.143

@궁시렁
하하하하하하! 네 JSTA 님이 댓글을 수정하셨습니다. 참으로 실망스러우면서도 댓글을 몰래 수정하신 행동이 오히려 제 얼굴을 화끈거리게 하네요.
원문은, 제가 쓴글에 “잘못알고 계십니다”로 시작하는 부정적인 글이었습니다. JSTA님의 주장은 F1 학생은 “미국주식 투자를 할수 없다” 이유는 세금보고가 복잡하고 무엇보다 “주식 브로커리지에서 1042-s를 제공하지 않는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윗글처럼 답글을 달았던 것입니다. 제 주장은 한결같이 “F1 학생이 미국 주식을 하는 행위는 불법이 아니다” 였으며 “로빈후드 같은 브로커리지도 1042-s를 제공한다” 였습니다. 그리고는 JSTA님이 본인이 쓴글을 에딧하셨네요 “잘못아셨습니다” 라는 글은 삭제를 하셨구요. 그러니 제 답변을 읽으신 분들은 “이사람은 혼자 왜 급발진이지?” 라는 생각을 하실겁니다. 제가 궁금했던 것은 제가 쓴글에 무엇이 “잘못된” 정보이기에 제 글에 “잘못아셨습니다” 라는 답글을 쓰셨는지였습니다. 그에대한 답은 없고 에딧하신 글을 보니 결국 제가쓴 글에 잘못된 정보는 없어보였고, JSTA님은 단순히 본인의 실수를 (너가 잘못알고있다 라고 주장한) 인정하고 싶지 않아 본인의 글을 수정한것으로 보이네요.

전문가들도 가끔 실수는 할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제 분야에서 가끔씩 실수를 할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라면 자신의 실수를 인지했을때, 혹은 다른 사람에게 그 실수를 지적당했을때 그것을 인정하고 올바른 답변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상에서 서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랑 논쟁을 할때마저 자신의 주장을 교묘하게 수정을 해야 했는지 의문이 드네요. 그냥 간단하게 “제가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알아보니 이러이러한 사실이 맞네요” 혹은 “과거엔 이랬는데 새로 업데이트가 되었나보네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라는 식으로 본인의 실수를 쿨하게 인정하고 넘어가는게 좀더 전문가 다운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자신과 다른 혹은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사람의 의견을 무조건 반대하는 행위는 “확증편향”에 가깝습니다. 확증편향은 많은 전문가들이 갖고있으면 저또한 가지고 있을수 있습니다. 이게 심하면 소위 말하는 “꼰대”가 됩니다. 내말이 맞고 너말은 틀리다 가 되는거죠. 경력이 오래된 전문가일 수록 확증편향을 조심해야 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