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이민 와서 느꼈던 정신적 충격

초가지붕 216.***.121.154

제가 일하면서 본 한국인과 비슷한 길을 겪으셨네요. 그 친구도 중부 백인마을에서 자라 이해심이 부족한 친구들과 부딪혀 힘들었죠. 그래서 그 친구는 자기는 한국사람이 아니라 알래스카에서 왔다고 얘기했다고 해서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운 저는) 충격받았었어요. 힘든 삶이었던 것을 이해합니다.

한국에서 자라는 것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였어요. 미국은 인종차별, 글래스실링만 좀 견디면 되었다면 한국에서 직장생활할때는 그놈의 학벌, 군대 안갔다와서 차별, 경상도 전라도 차별, 그리고 여자라서 차별등등 … 인생의 역경은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존재하는데 다만 어릴때는 좀 보호받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렸을때 받는 고통은 더 크고 그 트라우마는 오래 가는 편이니까요.

관리를 잘하시고 앞만 보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