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미국에 가족들과 남아 회사 생활을 하면 애타던 시기가 제법 길었어요. 베이스 샐러리와 캐쉬 보너스는 렌트비, 생활비, 여행 몇 차례 다녀오면 저축할 돈도 안 남던 시기를 박사 후 수년간 했네요. 좀 고생스럽지만 빅테크 기업에서 일하면 돈 잘 준다는 말에 인터뷰 보기 시작했는데, 최종 인터뷰 후 오퍼 기다리며 피말리다 탈락하는 경험도 두어차례 했어요.
결국은 빅테크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가족들과 매년 한국여행도 다녀오고 아이들 각종 액티비티 시키면서도 매년 10-20만 달러씩 주식 보너스 만큼은 저축을 할 수 있습니다. 인생 역전 스토리는 아니지만, 너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인내하고 노력하니 그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