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쟁을 일으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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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장은 역사적 사실과 경제 원리, 현재 국제정세에 대한 혼합된 오해와 음모론적 비약이 많이 섞여 있음

🧩 1. “달러 패권의 시작은 페트로달러고, 키신저가 사우디 공격까지 고려했다”
🔴 사실 왜곡 + 과장

페트로달러 시스템이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사우디 등 OPEC 국가들이 원유를 미국 달러로만 결제하게 하면서 달러 수요를 늘리고 미국의 국제결제통화 지위를 강화한 것입니다.

키신저와 사우디의 협상은 있었지만, “사우디가 반대하면 공격한다”는 설은 근거 없는 음모론 수준입니다.

당시 미국은 소련과의 냉전 구도 때문에 사우디와의 안정적인 외교관계 유지가 훨씬 더 중요했음.

🧩 2. “채권, 달러 하락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이 살려면 계속 채권을 발행해야 한다”
🟡 일부 사실이나 맥락이 중요함

미국은 늘 재정적자 국가였고, 채권을 발행해 살았던 구조는 새삼스러운 게 아닙니다.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외국인의 매수 여력은 다소 약화되었지만,

연준, 미국 내 은행, 미국 국민, 연기금 등이 여전히 큰 손입니다.

즉, 일본·중국이 빠져도 국채를 소화할 내수 수요가 큽니다.

달러는 약세와 강세를 반복할 뿐, 패권이 곧 무너지는 조짐은 없음.

🧩 3. “중국과 일본이 채권을 팔고, 미국은 재정 위기다”
🟡 과장된 표현

일본은 올해 일부 보유 채권을 매도했으나, 이는 환율 방어 목적 (엔화 약세 방어)이지, 미국에 대한 신뢰 상실 때문은 아님.

중국도 미 국채 보유를 점진적으로 줄였지만, 아직도 8천억 달러 이상 보유 중.

미국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경제 규모 대비 조절 가능한 수준이며,

GDP 대비 부채비율은 여전히 전쟁 후 최고수준이긴 해도, 위기라고 단정하기엔 섣부름.

🧩 4. “엘렌이 단기채로 조달한 책임이 있다”
🟡 일부 사실이지만 과도한 비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금리가 낮을 때 단기채 중심으로 조달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건 전체 조달구조 중 일부 전략적 선택이었고, 코로나 팬데믹 당시 유동성 공급이 급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결과적으로 부담이 늘었지만, 이걸 전적으로 “정책 실패”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 5. “상위 10% 미국 부자들이 일본 국민처럼 국채를 사야 한다”
🔴 비현실적인 비교

일본은 국민 전체가 고정소득 중심이고, 가계저축률이 높으며, 국채의 90% 이상을 내국인이 보유합니다.

반면 미국은 고소득층이 부동산, 주식, 사모펀드에 주로 투자하며, 국채는 기관과 연기금 중심입니다.

미국 부자들이 국채를 대량 매입한다고 해도 일본처럼 구조화된 내수 조달 시스템이 아닙니다.

🧩 6. “중국은 인재 훔쳐가고 미국을 떠나면 끝”
🔴 편견 + 음모론적 시선

중국이 미국 내 유학생이나 연구자를 통해 기술을 얻어간다는 논란은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최고의 기술 혁신국이며, AI·반도체·우주 등 핵심기술은 미국이 주도 중.

“인재 훔쳐가면 끝”이라는 식의 서술은 과도한 단순화이며, 미국 내 다양성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무시한 주장입니다.

🧩 7. “미국은 유럽을 원수로 만들고 중국과 러시아, 북한과 함께 악의 축으로 들어갔다”
🔴 논리적 비약 + 음모론 수준

미국은 EU·NATO와 여전히 강력한 안보/경제 동맹 유지 중.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은 미사일 도발, 중국은 경제·군사 패권 경쟁 중이므로,

이들과 미국을 같은 축으로 묶는 건 현실 왜곡입니다.

“악의 축”이라는 표현은 2000년대 조지 부시 정부가 썼던 것인데, 현재 미국이 그 축에 들어갔다는 주장은 정치적 감정이 과잉된 해석입니다.

🧩 8. “미국이 달러 패권을 지키려면 전쟁밖에 없다”
🔴 위험한 허구 + 음모론

달러 패권은 경제력, 금융 시스템, 글로벌 신뢰 위에 세워진 것이지, 전쟁으로 유지되는 게 아닙니다.

지금도 SWIFT, 글로벌 무역결제의 60% 이상은 여전히 달러입니다.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려고 일부러 전쟁을 일으킨다는 주장은 반미 정서 기반의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 결론:
이 주장들은 일부 현실 요소와 엮여 있긴 하나, 대부분은

사실관계 부정확,

음모론적 시각,

지나친 단순화와 감정적 비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경제 분석은 자료 기반 + 균형 잡힌 시각에서 출발해야 하며,
“미국은 곧 망한다” 식의 일방적 주장은 투자 판단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