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하네요.
문과 출신 줄곧 캘리 (저는 샌프란 12년 남캘리 4년)였다가
전 작년 레이오프 당하고 캘리 징글징글해서 탈출한 케이스인데요
샌프란에서 거지같은 낡아빠진 원베드 3000불 넘게 내고 살다가
텍사스 완전 새삥 아파트 원베드 2000불도 안해요. 이게 고급 럭셔리라 이정도지
사실 1300-1400정도로만 봐도 상태 완전 좋은 원베드들 수두룩하네요.
게다가 새로짓는 아파트 단지도 워낙 많아서 이들끼리 프로모션 경쟁이라 더 싸지고
전 렌트계약 끝나면 더 싼 데로 나갈 생각인데…
사실 이제껏 벌어놓은 돈으로 여기서 은퇴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굳이 일 더 안하고.
심심하면 걍 알바정도 하면서 용돈 벌이하고 여유있게 살 수 있어요.
날씨 좋고 자연환경이 어떻고 갈 데 많고 하이킹이 어떻고
북캘리가 주는 그런거 다 해본 입장에서 내 인생에 그런거 하나도 중요치 않고
그런 거 없이도 소소하게 잘 노는 스타일이면 텍사스 추천해요.
가스비 오늘 $2.42 네요. ㅎㅎ
오랜기간 캘리에서만 살면 전혀 모르다가
여행 다니고, 다른 주들 여러군데 방문해보면 캘리 말고 훨 쉽고 여유있게 살 수 있는 곳 엄청 많죠.
탈캘리 선택한 내 자신한테 매일 어깨 쓰담쓰담 해주고 있어요.
진작에 떠났으면 얼마나 더 윤택했을까 싶네요. 캘리 너무 팍팍하고 힘들어요.
잘나가는 엔지니어들이라면 모를까 문과 출신 연봉뻔한 사람들은 탈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