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첫 캠퍼스 비짓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까요?
예를 들어 저녁식사 시간에 학과장과 서치 커미티 체어랑 식사를 같이 하는데 설마 가벼운 이야기만 할 거 같지는 않고
연구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하는건지… 계속 학교에 대해 물어봐야 하는건지… 감이 안옵니다.
대부분 그 분들이 이야기를 주도해 나가실 겁니다. RS, TS, DS, CV, 제출하신 리서치 페이퍼, 진행중인 리서치 잘 숙지하시고 가세요. 질문할것 있나고 물어보시면 각 교수들 연구 관련된 것들 잘 정리해 가셔서 그 주제로 이야기 해 보세요. 체어나 학과장한테는 연구지원, 테뉴어 프로세스, 테뉴어 조건, 포트폴리오 얼마나 자주 내는지, 멘토멘티 프로그램도 있는지 같은 것들 물어보시고 더 알아야 할것들이 있는지도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처음에 모든걸 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잠시 놓아두세요. 교수직도 최소 3번은 캠퍼스 비짓 해 봐야 감이 잡힙니다. 그 전에 되면 더 좋지만요.
온캠 축하드립니다. 저는 첫 온캠에서 오퍼 받았고요 잡톡 준비 잘 하시고 리서치 (또는 티칭)관해 자신있게 얘기하시면 나머지는 대부분 태도, 어울림, likability 인듯합니다. 교수들은 사실 자기 잘 난맛에 이 일하는 내향형 사람들이 많지만 면접때는 잘 어울리고 학과에 잘 어우러지는 사람을 선호하는 듯합니다. 말을 너무 많이 할 필요도 없습니다. 대신 다양한 좋은 질문을 많이 준비해서 잘 듣고 상대방에게 리액션만 잘 해도 신중하고 좋은 인상을 줍니다. 그 학교와 뽑는 포지션에 대해 미리 잘 알아보고 가시고요, 뭘 얘기해도 긍정적이고 자신있고 미래적으로 풀어가시길. Good luck!
저녁 먹을때는 리서치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좀 준비해가는게 좋습니다. 하루종일 긴장하기 때문에 목이 마른데 일정 시작전에 물 하나 챙겨가시고요. 저녁 먹을때 시끄러운 식당을 가면 더욱더 안들려서 애를 먹은 기억이 있네요. 좀 조용한 식당이 예약되었으면 좋겠네요.
하이어링 커미티와의 식사는 그 자체가 간장이죠. 대화는 저들이 주도합니다. 그러니 생각나시는대로 답하시면 되고요 식사 대회의 주제는 가벼운 것들일겁니다. 전체적인 자세는 예의 바르고 편안하면 됩니다. 너무 위축되지도 그렇다고 설치지도 말고. 그 학교나 지역 관련된 질문 대여섯개 준비해 가세요. 답변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걸로요. 그 동네 유명한 게 있다면 그것에 대한 질문 좋고, 주거지로서 추천하는 곳이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