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의료가 좋다?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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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간단한 병이나 일반적인 preventive medicine의 차원에선 “현재”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병증으로 가면 질이 심각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위 VIP 케어를 받지 않는 한, 환자 개개인의 자세한 상황을 보지 않고, 플로우 차트를 따라가는 것과 같은 처치와 처방을 받게 됩니다. 어딜가나 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그렇게 치료하다 끝을 봅니다. Malpractice나 negligence의 경계에 있다고 해도, 전부 그러니까 문제 제기 조차 안되는거죠.

문제는 정해진 숫가에 맞춰 사업을 해야하니까 그런 것이고, 국민 의료보험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부는 그렇게 만들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얻은 것이 분명히 있지만, 그 만큼 잃은 것도 있는 것이죠. 더욱 심각한 문제는 앞으로의 인구 변화 추세에 절대로 유지 불가능한 구조라는 것입니다. 정책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는데, 아무리 똑똑하게 한다해도 많은 고통이 뒤따를 것입니다.

미국은 이런식의 정부 콘트롤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나라이므로, 의료비 상승이 천정부지. 컨수머의 힘이 약한 시장이므로 환자가 호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