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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10여년차의 디자이너입니다. 소프트웨어 아니고 디자인쪽.
개인사정상 마지막 회사를 관두고 3년 쉬고 다시 잡을 찾으려니.. 이젠 아예 인터뷰가 안들어오더라구요.
작년 8월부터 계속 어플라이 했는데 달랑 2개 폰스크리닝 이후 연락도 없고..근데 가고싶은 회사에 제 예전 직장 동료 A가 있길래 (한국인 아님) 혹시 referral해줄수 있나 물어보니 대답이 없더라구요. 아마 달랑 한달 같이 일해서 날 잘 기억못할듯. 그래서 과감히 포기. 대신 링크드인으로 그회사 HR 사람에게 메세지를 보냈죠. “나 여기 apply할건데 A랑 일해본 경험도 있어서 같이 다시 일하고 싶다”라고. 그랬더니 바로!!! 연락이 왔어요. 폰스크리닝도 없이 인터뷰 하자고. 그리고 인터뷰 하고 오퍼 받았습니다. 이렇게 쉽게 갈줄 알았으면 진작 이 방법을 쓸걸 그랬네요. 물론 A에게 당연히 계속 연락했는데 궁금한것은 답해주고 그러더라구요.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A이름을 application에 넣어서 referral bonus라도 받게할껄 거기에 대해 대답 안해줬으니 뭐..
암튼 요점은
1. 저같이 인터뷰 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분들은 가고 싶은 회사에 아는분 있으면 바로 연락해보세요. 미국은 아예 모르는 사람보다는 이미 자기 직원 중 누군가랑 일해본 사람을 더 선호하는듯. 평소에 직장 동료들과 linkedin 연결 꼭 하시구요.
2. 인터뷰 보고 2주동안 아무 연락도 없었지만…. 걍 기다렸습니다. 여기보면 2주 넘으면 탈락이라는 글들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꼭 그런것만은 아닌듯. 2주 반 지나고 연락왔어요. 큰 회사라 오래걸린듯요.
3. 3년이나 일 안한거 인터뷰때 다 이야기 하고 했더니 전혀 career gap은 신경 안쓰더라구요. 저만 그것에 대해 걱정한듯. 다행히 미국은 한국보다 그런쪽은 좀 너그러운듯.3년만에 일하러 가게되서 완전 떨리지만 힘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