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데 사고나는 상황은 고려 안 하셨네요
사고라도 한 번 나면,
또 내 과실이 많게 사고 나면 그 동안 푼돈 모아 놓은거 다 날라가고 그냥 풍비박산 나는겁니다
사람이라도 치면 바로 감옥행이고요
시스템 자체가 폰으로 오더를 받고 또 네비도 폰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운행 중에 폰을 계속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마약에 취한 노숙자나 작은 꼬맹이 애들이 공놀이 하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거
미처 못 보고 치기라도 해서 상해 혹은 사망에 이르게 되면
정말 골치 아파집니다
괜히 기사직 안 하는 게 아닙니다
트럭드라이버도 마찬가지예요
트럭드라이버 장거리 위주로만 다니면 돈은 적잖이 법니다
사람들은 대신 집에 잘 못 돌아오고 외로운 게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건 단점 축에도 못 낍니다
진짜 단점은 운행 중에 사고라도 나면
또 내 과실로 인해 사고가 나면 보험 혜택도 못 받고
인명사고라도 나면 감빵행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무리 법규를 잘 준수하고, 안전운행을 해도
억울하게 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 몸이 다치는 것도 문제지만, 남을 다치게 하면 정말 골치 아프구요
내 소유 트럭이 망가지면 한푼두푼 하는 게 아니라서 수리비 혹은 신차 구매에 전 재산 올인해야 할 정도로 부담스럽습니다
물론 할부도 가능하다지만 대형트럭은 기본 억단위이기 때문에 풍비박산 나구요
내 과실이 더 크다면 아예 드라이버 라이센스가 말소되어
더 이상 해당 직종일을 못 합니다
평생 운전만 할 것으로 예상해서 다른 아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밥줄이 끊어지는 겁니다
이게 운전직, 기사직의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건강이니, 외로움이니, 수리비니 다 뒷전입니다
사고 리스크가 있다는 게 가장 큰 리스크이고,
문제는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내 과실이든, 상대 과실이든
게다가 내 과실이면 사실 상 인생 종치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