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어보고 첨가. 본문중:
[예전에 디렉터 가 저에게 너가 니 프로젝트를 안 좋아하는거는 알지만 이런 소리를 한번 듣기는 했는데]
이게 언제인지 몰라도, 이 말을 한 그 시점에 이미 원글은 디렉터 눈밖에 났던 상황임.
이말을 하기까지 아무말없이 지켜본 시점이 또 있었겠고…
지켜보다 지켜보다 혼자 결론 내고 쟤는 일하기 싫어하는 애, 우리랑 안맞는 애로 이미 결론 내버린 상황.
원글이 업데이트에서도 언급했듯이 디렉터가 나를 판단하기를
– 너무 조용하고
– 그냥 쳐다보고만 있는 느낌 (미팅 화면에 잡힌 얼굴이 걍 너무 멍때리는 느낌이란 소리)
– 답답하다
– 티를 내고 말을 해야 너가 일하는줄 안다
–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원글-직속보스-디렉터의 구조일텐데 디렉터가 아무리 나에 대해서 안좋게 생각했어도
직속보스한테 걔 요새 어때? 뭐하고 있어 요새? 이렇게 둘이서 얘기하고
나는 걔 좀 이런거 같은데, 너가 보기엔 어때? 아..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이런 상황이 일반적인데
보스 건너뛰고 디렉터가 1:1 잡고 나한테 직접 내 안좋은 점을 말했다는 거.
한두달 일한 지금 회사 이력서에 넣으면 이제부터 인터뷰에서 왜 바로 나오려고 하는지를 설명해야하는데
걍 지금 회사 넣지말고 무직인거처럼 지원하는 게 나을수도.
오퍼 받아봤자, 레퍼런스에 지금 회사 사람은 어차피 넣지도 못하는데…
짤린 다음에 구직하면 더 힘들고.
이건 한국식으로 안나대고 조용히 있는 게 미덕인 줄 알았다가 망한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