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ser
안녕하세요 powser님. 댓글과 격려 감사합니다.
지출
– 당장 지금 두차 모두 아니면 일단 한대라도 파시고 일시불로 연식이 있는 중고 구입을 추천합니다. 소득대비 차관련 지출이 너무 큽니다. 할부 요금및 보험료도 줄일수 있읍니다.
→ 미국 이민 5년차쯤 되었을때 타던차 2대를 모두 페이오프 했습니다. 문제는 큰아이가 점점 커감과 동시에 막둥이가 태어나면서
기존보다 좀 더 큰차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토요타 중형 SUV를 신차할부로 구입 했습니다.
제가 타던 차는 출근길 상대차량 과실에 의한 충돌사고로 토탈로스가 나면서 후속차량을 알아봤는데
하필 이때가 3년전 팬데믹때라 딜러에 차가 없었고 그나마 재고가 있는곳을 방문해서 알아봐도
신차나 중고차나 가격이 대동소이했고 이자율이 높았던 시점이다보니
제 의지와 무관하게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신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언급해주신대로 일시불로 정상적으로 운행이 가능한 중고차를 알아보는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보험료의 경우 차사고가 나기전엔 이미 보유중이던 2대에 대한 페이오프를 마쳤고
더이상 융자가 걸려있지 않았으니 풀커버리지에서 최소한 필요한 조건들만 넣어서 가입을 했고
당시 차 2대 보험료가 340불 가량 되었습니다.
차보험도 6개월에 주기로 보험쇼핑을 하면서 조건에 맞는 플랜으로 바꿔나가고 있는데
통근차량 사고여파 및 지금 보유중인 차량 2대의 경우 둘다 융자가 걸려있어서
선택의 여지도 없이 풀커버리지로 가입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마나 희망적인 내용이라면 지금 부담하는 차보험비 450불도 그전에는 530불을 냈었습니다.
일시불로 중고차를 구입하게되면 보험플렌도 훨씬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으니 기존보다 인하된 비용을 기대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 한글학교의 중요성을 알지만 현 학교와 관련지출은 너무 많다 봅니다. 끊거나 다른 대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시길.
→ 위에 다른분께서 달아준 댓글에서 언급드렸는데 한글학교를 더이상 등록하지 않고 최대한 집에서 교육을 시키는 방향으로
검토해볼까 합니다.
학교와 관련된 지출은 저희도 발생시키고 싶지 않은데 학교에서 은근히 압박 아닌 압박을 줌과 동시에
학급 학부모들 중에 장이 되는 학부모가 나서서 담임 선물 구입하니 얼마씩 각출해달라, 이번에 어떤 행사 또는 이벤트를 맞이해서
담임에게 기프트 카드를 몇불짜리로 해서 준비해달라는 내용을 이메일과 텍스트로 계속 뿌려대더군요…
그리고 매달초에 학부모들이 학급에 도네이션할 물건들(스넥류, 간식류, 음료, 잡화(소독용 물티슈)등등)을 리스트업 해두면
선착순으로 준비할 수 있는 품목을 정한뒤 해당일에 학교로 챙겨가야되는데 이것도 어떻게 뺄수있는 구멍이 없더라구요…
괜히 호응하지 않을 경우 아이에게 유무언의 압박이나 차별을 가할까봐 걱정이되서 마냥 외면하는것도 딜레마 인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뭐 잘 가르쳐주거나 챙겨주는것도 없으면서 해오라는게 많아서 골치가 여간 아픈게 아닙니다.
– 401K 나 Roth 는 무조건 조금이라도 넣으시길 권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하지 이런게 아닙니다.
→당장 생활비가 너무 빠듯하다보니 엄두를 못내고 있는 상황인데…. 쉽진 않겠지만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소액범위에서 불입하는걸로라도 시작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이미 고려하시겠지만 Refinancing 을 해서 monthly payment 를 낮출수 있는지 틈틈히 살피시고요.
→현재 물려있는 융자들은 집은 3.4%, 와이프차 4.7%, 제차 6.8%인데 아무래도 제차가 가장 이자도 높고
굴러만 가면되는 일시불 구입가능 중고차를 구입하는게 상책일 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건 무조건 소득을 높여야 합니다. 지출을 줄이는걸로는 언제나 부족합니다.
또한 이모든걸 배우자분도 님이 느끼는 절심함을 공감하셔야 겠죠.
→ 올초 2~3월쯤 인상반영된 월급이 들어올 것이라 주변 직장 동료들로부터 접했습니다.
작년 한해 근무중인 회사의 업황이 너무 안좋아서 상여금은 일찌감치 나가리 되었다고 팀장님께 전달을 받았고
몇%가 될진 모르겠지만 연봉이 인상된다해도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면 심각하게 이직을 고민해봐야할것 같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