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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 적었던 대로 토,일 이틀간 Phoenix 에 다녀왔습니다. 차를 렌트해서 앞에서 여러분들께서 추천 해 주신 지역들과 직장근처등을 드라이브 해보았고, 초등 학교도 몇곳 둘러 보았습니다. 아시아나2호점 마켓도 한번 가 보았구요….
먼저… 애고…. 아마도 스피딩티켓을 몇장 받을 것 같습니다…우편으로요… 피닉스는 하이웨이와 로컬 도로에 무슨 무인 속도 단속 카메라가 그리 많은지요… 마치 주정부 수입 늘릴려고 작정을 한것 처럼 생각 되더군요. 더군다나 대게 미국 다른 도시에서는 속도 제한 보다 한 10마일 정도는 보아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50마일 도로에서 51~52 정도로 달리고 있었는데 여지 없이 후레쉬 터지더군요. 쩝..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당해서… 도대체 티켓을 몇장이나 받을 지 모르겠습니다.
도시를 처음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주로 많이 걸려들것 같은데.. 돈은 많이 걷힐지 모르겠지만 피닉스에 대한 첫 인상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날씨.. 뭐… 환상적이더군요…일단 겨울 날씨로써는요…
동부는 지금 강추위로 고생인데… 늦봄의 화창한 날씨…
물론 여름에는 또 다른 이야기 이겠지만요…탁한공기…. 맑은 하늘에 뿌연 스모그 처럼 떠있는 오염된 공기가 호흡기에 문제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겠습니다. 저도 돌아 다니는 동안에 목이 좋지 않더라구요… 아마도 비가 자주 내리지 않아 오염물질이 씻겨 내려가지 않고 자동차 배기 가스등이 열섬현상으로 도시 상공에 갇혀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air quality 등급에서도 phoenix 가 100점 만점에 1점을 받았더군요.. 공해 문제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 같습니다.
비교적(동부에 비교해서) 저렴한 집값…. 어도비 형식으로 지어진 집들에 흔히 오렌지 또는 레몬 나무가 있고 레몬이 주렁 주렁 열려 있는 것이 인상적 이었습니다.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오렌지와 레몬 이겠지요 ? 아님 주로 장식용으로 그냥 놓아 두나요 ? 왜 따먹지 않는지 궁금하더라구요… ^^
동부에 비해서 널찍널찍한 도로… 트레픽이 있겠지만 동부쪽에 비하면 그리 심할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대부분 건물들을 땅 넓다고 단층으로 지어놓다 보니 쇼핑몰이나 심지어는 모텔에서도 방 찾아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가다보니 다리가아파서 쉬어가야 할 정도더군요.. 쩝.. 2층이라도 올리지 아무리 땅 넓다고 해도 오히려 비 효율적 인것 같았습니다.
물론… 수박 걷 핥기 식으로 보고 왔지만… 가족끼리 사는데는 좋은 도시 같아 보였습니다. 혹시 다른 조언 해주실 것이 있으면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