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da Springs Ski Resort 후기

  • #390671
    뜨로이 149.***.224.34 3309

    이번 연휴에 1박2일로 소다 스프링스에 눈썰매를 타러 다녀왔습니다.
    1월 1일 정오, 산호세지역에서 출발하여 3시간만에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휴일이라 아이들전용 눈썰매장 (Planet Kids, 1인당 25불)이 4시까지 한다고 하더군요. 휴일이외에는 3시까지 오픈합니다. 한시간가량밖에 안남아서 걍 아이들과 눈사람이나 만들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Planet Kids이외에 42인치이상의 아이들과 성인들이 탈수있는 눈썰매(Snow Tubing)장도 있었는데, 1인당 20불입니다. 여긴 항상 4시까지 오픈합니다. 담날 아침 일찍 올 생각으로 리노의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40분가량걸려 숙소에 도착하고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던중 스시부페집이 있어 들어갔는데, 일인당 20불씩 하더군요. 암튼, 그렇게 첫날을 보내고 담날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아침식사후에 다시 리조트로 출발했습니다. 살짝 비가 오길래 불안한 맘이 들었지만 가랑비수준이라 무시하기로 했죠. 왠걸 가다보니 이게 폭우로 변하더군요. 천천히 가다보니 차량들은 정체되어 있고 비는 점차 눈으로 변하더군요. 아차 싶더군요. 결국 가다가 체인사서 설치하고 (80불차지하더군요) 40분걸리는 길이 4시간이 되더군요. 결국 Planet Kids는 거의 끝날시간이고 해서 둘째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저와 첫째아이만을 위해 눈썰매티켓 사서 한시간가량 즐기고는 집으로 향해야 했죠. 차에서 고생을 해서인지 첫째아이도 별로 눈썰매를 즐기지 못하더군요. 저도 글쎄… 별로 였습니다. 돌아오는 길도 여전히 정체의 연속이더군요. 씨에라 산맥을 벗어나도 정체되는게 휴가에서 돌아오는 차량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1월4일쯤에 돌아왔더라면 더욱 정체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갈때는 예보를 다시 확인하고 해가 연속해서 날때만 가야겠습니다.
    여러분, 해피 뉴 이여입니다.

    • 에구 66.***.8.2

      고생 많이 하셨네요. 어른이야 차에서 그냥 저냥 있지만 애들은 길막히면 엄청 피곤하게 구는데.. 게다가 체인까지 감구 운전하시느라 힘드셨겠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well 65.***.203.254

      이런핑계 저런핑계로 이번에도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아빠에게는 뜨로이님이 존경스럽군요.

    • 질문 98.***.176.34

      고생 많으셨네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은 아이들에게는 안 맞지요.
      다음엔 좋은 기억 만드실 수 있을 거에요.

      저희도 산호세에 사는데 리노 근처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
      그런데 겨울에는 그쪽 시에라 동네(리노나 요세미테)를 저희 차로 가는게 위험하다고 이 아저씨(남편)이 꼼짝 안하려고 하네요. 저희 차는 오딧세이, 소나타 인데요. 체인 비상용으로 준비하고, 예보확인해서 눈이나 비 안오는때에 가면 갈 수 있을까요?

    • 준비철저 76.***.233.46

      대충 날씨 보고 괜찮겠지… 갔다간 고생만 합니다. 물론 위험한 경우도 많구요. 차에서 애들이 오랫동안 있어야되는경우는 지루하기 짝이 없겠지요. 장시간 운전이 될경우를 대비해서 DVD를 준비하고 DVD 가 없으면 랩탑을 준비하구요. 인터넷을 통해 일기예보를 날짜만 볼게 아니라 시간대별로 보고 운전하는 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일출 시간과 일몰시간도 중요하구요. 눈이 올경우 AWD SUV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는경우는 승용차보단 미니밴이 안전하고 반드시 스노우 체인을 준비해야 하구요. 산악지역은 일기 변화가 많아서 예보만 믿을순 없습니다. 운전거리 시간 계산하고 차에서 먹을 간식 준비하고..등등…사전에 준비 철저히하면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될수 있을겁니다.

    • done that 66.***.161.110

      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래도 가보셨으니 기억을 만드셨읍니다. 여행간 기억도 고생을 한 곳일수록 기억에 더남고, 정이 더가더군요.
      스시부페집이라니 부럽읍니다. 동네 스키장에서는 그흔한 맥도날드도 20분을 가야만 한다는—.

    • R 61.***.37.13

      저랑 같은때에 같은곳 가신거 같네요. 저도 그근처 가다가 갑자기 눈이와서… 저는 엘레이에서 갔던지라 체인도 없고 해서 그냥 맨발?로 갔는데 진짜 힘들더라구요. 춥기도 춥고…

    • 뜨로이 99.***.151.92

      체인감구 운전하니 속도두 못내구, 차무게때문에 체인 끊어지는 건 아닌가 걱정두 되구 하더군요.
      질문님, 산호세에서 리노까지는 80번타구 가시면 되는데, 날씨만 맑다면 길위의 눈은 다 치워놓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맑은날 차만 안 막힌다면 편도 3시간반에서 4시간정도 걸립니다. 체인은 준비하시는 게 좋구요. 저희처럼 준비를 안하더라도 현지에서 비싸게(ㅠㅠ)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차가 정체되면 (눈때문에 길이 미끄럽거나 휴가귀성차량이 몰려서) 수시간 차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 할 수도 있으니, 준비철저님 말씀처럼 간식거리나 아이들이 있다면 책, DVD같은 것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네요. 차량은 정체에 대비해서 그리고 아이들이 있다면 역시 밴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닷댓님, 그 스시부페집이 회전식 부페집인데 오더가 불편하고 시간도 걸려서 차라리 산호세의 토다이가 나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다이는 거의가 다 롤이라 2%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만…
      R님은 엘에이에서 그 먼 곳까지 오셨군요. 근처에도 괜찮은 스키장이 많다고 들었는데요… 암튼, 동병상련입니다…

    • 질문 98.***.176.34

      답변 감사합니다.
      언젠가 한번 남편 꼬셔서(꼬시기까지해야하는 제 처지가..ㅠㅠ) 다녀오고 후기 올려보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