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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204:41:18 #3843009Dei 71.***.75.43 1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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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잘하셨어요. 그분이 일 알려준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님은 운이 좋은거에요. 연락두절하거나 제대로 안알려 줘서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아요. 그정도 무시하는듯한게 님에게 중요할까요, 아니면 일을 해내는게 중요할까요? 일은 일일뿐이에요. 그사람도 님을 그리 대한 것 뿐이라고 보이네요.
예, 님이 박사 포닥 정말 고생많이 하신거 이해합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 전부에게 인정받을 필요도 이유도 없으세요. 그러니 때론 그런 박사니 포닥이니 직함들 다 내려놓고 주변 사람들을 사람대 사람으로 대해보세요. 아마 좀 세상이 달라보이실꺼에요.
나중에 은퇴하면 뭐가 남을까요? 사람 밖에 남자 않아요. 업적 다 죽을때 가져가지 않아요. 논문들 써도 이제 AI가 더 잘 쓸것이고 그 논문조차도 정보가 빨리 변하기에 한 오년만 흘러도 쓸모없어지기도 하고 그래요. 그만큼 세상이 많이 변했어요.연구를 즐기기 위해서 교수직을 하세요. 그리고 일반인에게 인정받으려는 마음 내려놓으세요. 세상속에서 교수도 결국 직업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본인이 좋아하는 일(연구) 하는데 중점을 두고 다른이의 모습통해 성찰할 기회로 삼으시면 되요. 그렇게 한해한해 시간이 흐르면 문득 자신도 모르게 성숙한 교수님이 되어 있으실꺼에요. 교수가 되시고 괴물이나 꼰대는 되지 마세요. -
미국에서 깨달은것
고운 말 하나
때론 쓴 말 하나
관심 있고 애정 있어야 한다 -
대충 들어보니 잘 처신하신 듯 하고 다만 문제는 마음 속 응어리 처럼 보입니다. 앞으로 그 친구와 엮일 일 없다 싶으면 그냥 forget하고 사시면 될 듯 합니다. 혹 부딛힐 일 있을 가능성 있으면 미리 생각 잘하셔서 어떻게든 피해 나가시면 될 듯 합니다. 뭐 운 좋으면 님의 성공에 황망해 하는 그 친구 표정 한번 볼 수 있고 설령 그럴 기회 없으면 또 뭐가 어떻습나까. 세상에서 무슨 성취를 하 건 다른 사람 무시하면 그 인생은 결국 실패한 인생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경험 했다 생각하세여. 세상에 별 인간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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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을 짧게 해서 모르는 것같네요.
가르쳐 주는 것은 감사할 일이죠.
물어보지도 않은 것까지 가르쳐주면 좋은 사람입니다.
미국인들 none of your business 이러고 내일 아님 관심 없어요.
상사가 시키는 일만하고
그러니 욕하고 그런거 아니면 화날 일 아닙니다.
상대 비꼬고 모함하는 미국사람들 히스페닉 흑인 엄청많아요.
교수 신고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
학부 학생이랑 포닥 대하는게 어떻게 달라야 하나요? 그 분이 잘했다 못했다를 말하는게 아니고 원글님도 학부 학생 대할때 혹시 하대 해도 된다고 생각 하실까봐 말씀 드립니다. 존경 받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상대방이 누구건 똑같이 예의를 갖춰 대합니다. 님이 말하는 “인생 경험도 없는 학부생” 또는 “부하 직원”도 예의를 갖춰 대해 주세요. 안그러면 나한테 똑같이 돌아 옵니다. 님한테 기분 나쁜건 그사람들 한테도 똑같이 기분 나쁩니다. 혹여 그사람은 “인생 경험도 없는 포닥” 이라고 생각 한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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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스로 꼬여있는겁니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을이니 계속 떠맡고 계신겁니다. 갑의 입장이라면 이일은 내일이 아니다 이랬겠죠. 전에 하던 사람이 알려주면서 어떠한 태도를 보였을 지는 모르나, 일단 가르쳐준다는 것 자체가 다행인겁니다. 보통 모르쇠죠. 뭘 가르쳐요 알아서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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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미국 사회에 적응 못하는 아주 전형적인 케이스를 지금 원글님이 보여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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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사이고 제 미국인 아내는 대학교에서 행정직으로 일해서 이 쪽 생리는 잘 이해하는데, 포닥이면 아직 학생이죠. 물론 박사 끝났고 PI밑에서 일하는 학생과 직장인 사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아직 사회에 발을 내딛지않은 사람입니다. 오히려 교수>포닥>박사과정생>대학생>직원 (직원을 어디에 넣든)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게 너무 경직된 아카데미아 사람같습니다.
아내 학교에서 일하는 다른 교수와 (교수 아닌) 직원들, 디렉터들이랑 같이 집에서 식사를 하고 자주 보는데 곁에서 보면 서로들 격의없는 동료같습니다. 교직에 지원하셨다고 했는데 나중에 교수가 되어서도 서로 둥글게둥글게 잘 지내고 그러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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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할일이 아닌데 어쩔 수 없이 맡아서 하시는 것으로 보이네요
반대로 저 친구도 하기 싫은 것 억지로 했는데(준비도 스스로 알아봐서 했을수도 있어요) 내가 이것까지 알려줘야 하나 싶어서 선심쓴다 생각하고 도와줬을 확률이 커보입니다.
결국엔 둘다 자신의 상황에만 몰두해서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를 다르게 가지고 대하다보니 받는쪽에서 기분이 나쁠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저라면 기분 더럽지만 그래 알려주는게 어디냐 하고 정신승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신 거 같아서 덧붙이자면 저는 여기서 staff로 등록되어있고 performance evaluation 도 받고 merit based salary increase도 적용됩니다. 학생이랑 동일선상에 놓는 건 무리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부생을 하대해도 된다니고 암시한 적 없습니다. 저를 먀치 한둑문화에서 어린사람대하듯 하는 거 같아서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하다가 적은 겁니나.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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