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하다가 은퇴하고 한국에서 사는 사람들

역이민 고민자 1인 12.***.88.210

사실 저도 역이민을 고민해 보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때 되면 이미 부모님 다 돌아가실거고
형제들이 있기는 하겠지만 서로의 성향과 경제사정이 달라서 매번 같이하기 어렵고
친구들은 자기 자식들과 교류를 더 많이 할수도 있어서
한국에 가도 외롭기는 마찬가지 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물론, 금전적인 부분과 의료 같은 것에서는 혜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자식들과 멀어질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어요.
제 부모님 지금 살고 계시는 걸 보면
형제들 1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 하고, 그러다 하나둘씩 돌아가시고,
친구들 3~4달에 한번 만날까 말까 하고
결국은 자식들인데… 이 마저도 2달에 한번 정도니…
나머지는 두 분만 생활 하는 기간이더군요.
결국 한국으로 가나 미국에 있으나 다 똑 같아요.
결론은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뭘 하면서 있느냐가 중요해요.
자식들 좀 더 자주 볼수 있고,
여행 좀 더 자주 갈수있고,
가까운 지인들 자주 본다고 한다면
현재 생활 하던 곳이 더 낳을 수가 있겠죠.
서울 살던 사람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와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