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분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현실이 그렇지 않습니다. 빅포에서 일했다는 사실만으로 새회사에서 같은 포지션의 페이 레인지보다 더 높이 줄 정도로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제 경험상 시니어까지는 빅포건 뭐건 상관없이 새로 합류하는 팀이 가지고 있는 고객의 업계 특수성에 따라 본인이 잘 적응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확률은 반반입니다. 직접 가서 보시면 옆에서 일하고 있는 얘들 죄다 빅포에서 온 얘들일 겁니다. 잘하는 얘, 평타치는 얘, 못하는 얘 전부 비례합니다. 그리고 빅포에서 아직 영주권 못받으셨으면 매니저 이전인데 연봉 협상을 하겠다는 소리는 현실감각이 없으신 겁니다. 그 포지션은 인터뷰 끝나면 자동으로 연봉이 정해집니다. 더 낮게 불러도 더 높게 불러도 정해진 연봉 받으시게 됩니다.
물론 제 경험이 전부는 아니지만…. 아직 신분이 해결 안되어있고 빅포에서 일했다는 사실만으로 10% 더 높게 부르겠다고 말씀하시는건 주객이 전도되어 있습니다. 시니어 매니저나, 파트너랑 인터뷰 하셨을건데 몇마디 나눈 것으로 걔들은 이미 당신이 어느 레벨에 있는지 전부 알고 있습니다. 연봉 협상은 필연적으로 언젠가는 해야하지만 내새울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를 디테일하게 파악하셔서 그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당연하지만, 실제 필드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공감하시겠지만, 그 조건은 고작 빅포에서 일했다는게 되면 안됩니다. 내가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어떤 업계의 경험을 쌓았는지를 말씀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