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2세들 한국어 교육시켜도 큰 소용 없죠

76.***.204.204

2세에게 한국말 가르치는거 참 좋습니다. 지지하고 박수칠 일입니다. 그러나 어렵습니다.

여기 한국말 가르쳐서 뭐하냐는 개차반들하고는 상대할 필요없어요. 왜 이유를 말하고 설득하거나 동의를 구합니까? 지 꼴리는대로들 말하게 냅두세요.(근데 그런 부모를 두었다고 자식들이 다 한국말 못하는건 아닙니다. 스스로 동기가 생겨 지들이 배울려고 하는 애들도 있거든요. 물론 어려서는 그런애들 거의 없지만) 그러나 자신이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옳은거라고 생각하고 하고싶다고 해서 다 할수있는건 아닙니다. 두부부가 함께 노력하거나 아예 영어못할정도로 한국말만 쓰거나해야 이룰수 있는겁니다. 나는 상황도 안되고 엄마가 협조는커녕 훼방만 놓는 여자라서 실패했습니다만 내가 노력해온것이 물거품이 되지는 않을거라 믿어요. 아직도 다 큰애가 한국말 전혀 못해요. 그러나 언젠가는 스스로 동기를 가질거라고 믿어요. 지금으로서는 노력하는게 최소한의 것들입니다. 그것도 아무나 할수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리고 누구나 지지해주거나 이해해주는것도 아니구요 가까운 친구도 이해못하는게 절반이 넘어요. 예룰 들어 매년 한국방문한다는것이라든지 이런건 돈있어도 차리ㅏ리 유럽여행을 보내지 왠 돈 낭비야? 이런식의 반론으로 얼마든지 치고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에게 일일이 왜 동의가 필요합니까?
현재는 겨우 한국 드라마 한편씩 정해 꾸준히 같이 보는 정도입니다. 어려워도 포기는 하지 마세요. 가정 환경이 좋아서 한국말을 거져하는거 같은 애들보면 기특하고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