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는 친구들 보다 못한 사이가 됩니다. 늘 만나던 사이이든 아니든 그 가족의 특성이 있어요. 오랜만에 만나서도 싸우는 집들이 있고, 자주 만나도 잘 지내는 가족들이 있죠. 원글님 가족은 서로를 탓하는 것 처럼 보이네요. 그럴 때면 그냥 연락을 자제하고 시간을 흘려 보내세요. 그 이후에 본인들이 궁금하면 연락이 먼저 올겁니다. 연락을 차단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연락을 안하는 것이 본인의 책임으로 넘어갈 수 있거든요. 그냥 연락을 하지 말고, 연락이 오면 응대를 하세요. 궁금한 쪽이 먼저 연락 오는 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글을 읽어 보면 원글님이 오히려 가족이 더 필요해 보이네요. 글에서 모든 정황을 파악할 수 없지만 내용을 보면 사이가 나빠지는데는 원글님도 한 몫 한 것 같네요. 아마도 연락할 때 마다 본인의 하소연을 했을 수도 있겠네요.
그냥 연락을 하지말고 연락을 기다리시고, 연락이 오면 본인의 하소연 하지 마세요.
그리고, 가족을 늘 그리워 하는 것 같은데요. 원글님의 가족은 미국에 있지 한국에 있지 않아요.
친정 어머니도 좁게 보면 이제 가족이 아닙니다. 넓게 봐서 가족이지…
진짜 가족은 님과 함께 같이 하는 사람들이 가족인 겁니다.
외로움을 멀리서 찾으려고 하지 마시고, 현재의 가족과 더 친밀해 지고, 더 신경 써 보세요.
그러면 멀리 있는 먼 가족은 쉽게 잊어 버릴 수도 있어요.
님께서는 미국에 와서 미국에서 사는 장점을 살리지 못하시고, 자꾸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 같네요.
가족과 떨어진 다는 것이 처음에는 슬프고 힘들게 보이지만 옆에 없다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줄어들수 있어요.
일단 현실에 충실하시고, 스트레스는 지금 가족과 잘 지내면서 풀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