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도 아닌데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나보네. 사는게 고행이다. 잘들좀 살자….이런글 가능하면 올리지도 말자.
글고 원글아,
1. 캄 다운. 니네 가족이 다혈질같은데 너도 아마 보통 아닐거야. 근데 나이 30이면 아직도 어리고 자아가 너무 강하고 욕망도 불안함도 많아서 성격대로 사는거지 이성으로 감정 콘트롤 하기 거의 불가능이야.
2. 가족과 연끈고 미국에서 살아? 잠깐은 마음이 안정을 줄지 모르지만 나이들수록 아마 아킬레스건이 될수도 있어. 미국삶이 더 힘들고 외롭기 때문이야. 한국사람들도 나름 힘들지만 미국에서 힘든것과는 다른 극이라서 한국사람들은 니가 힘든거 이해 못할거야. 일단은 용서하는 마음으로 살아보면 어떨까? 엄마도 용서하고 너도 용서하고. 뭘 용서해? 그건 나도 몰라. 니가 생각해볼 일이지.
3. 보아하니 딸만 둘인 집안에 엄아가 가족인듯한데….딸들이 아들들보다 엄마한테 잘한다던데 딸들이 너무 아직 어린가 보다. 나이 40 넘어가면 쪼금 관점이 달라질수도 있을거야.
4. 니 엄마 바꾸려 하지마라. 바꿔지겠냐? 니 동생도 성질머리가 보통은 아닌거 같은데 너도 그못지 않을거야. 마음 잘 다스리도록 해라. 마음 잘 못다스리면 세상일이 힘든게 많고(사실 어릴때는 힘들어도 솔직히 힘든지 모르기 쉬운데 나이들수록 세상일이 힘든거라는게 느껴진다. 적어도 나는 그래.) 미국살기도 힘든데 진짜 더 힘들어진다. 근데 마음을 어떻게 잘 다스리지? 그건 나도 몰라. 니가 그렇게 타고난것도 있고 가족사이에서 자라면서 그렇게 형성되게 된것도 있을거고…그래도 이제 30살은 넘었으니 니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더 노력해보고….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다 잘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줄려고 노력도 해보고….이기적인 사람 아무도 안좋아한다. 가족 조차도.
5. 니가 니 남편이랑 이혼하고 힘들면 누가 널 위로해주지? 여러분? 솔직히 윤복희씨가 여러분이라고 한건 자신도 거짓말했다는걸 잘 알면서도 거짓말을 했던거고. (사실 그 노래도 위장된 복음송이라고 하지. 살짝 여러분이라고 사기를 치긴 했지만) 엄마와 동생? 뭐 그들도 아닐수도 있겠고… 진짜 누가 널 위로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