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에 대해서 아시는분 잇으신가요?

Coco 5.***.103.170

아니 이분은 아래글에서도 그러더니 여기서도 이러시네요. 황당하고 안타깝습니다.
(새미는 또 누구라는 건지)

참고로 유럽 즉, 독일은.. 회사에서 영주권 스폰서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회사에서 고용하기로 결정하고, 고용계약서를 쓰면, 그 계약된 문서를 가지고 본인이 나머지 필요한 서류 준비해서 (대학 졸업장, 경력증명서 등등), 대사관이나 이민국에 직접 제출하고, 여권에 승인된 비자 혹은 영주권을 받는 겁니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을 고용하려면, 노동청에다가 독일 현지인말고 외국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쓴 레터등을 회사로 요청하기도 했는데. 이제 이민법이 바뀌어서 그런 레터도 쓸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독일에서는 사람 구할때나 해고할때 2-3달 여유를 두고 진행하기 때문에, 고용결정나고나서, 비자신청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그리고 취업비자 정식발급시에 시간이 걸리면 임시비자 형식으로 비자를 내어주는데 그걸로 일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영주권 받을 때도 이민청에 가서 수수료를 50유로인가 100유로인가 정도를 뭐 그정도 낸건 같아요. 영주권 받을 때 말이죠. 그러니 독일 영주권을 받을 때, 어떤 유학센타를 통하거나 변호사를 고용해서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무슨 독일 영주권장사를 한다고 이상한 소리를 하시는 건지…

독일에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 “티켓을 넣고 입장하는 개찰구” 자체가 없습니다. 승객의 인격과 도덕성을 신뢰하는 시스템인 거죠. 대신 아주 가끔씩 철도청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기차타면 표 검사하듯이, 렌덤으로 검사할 뿐입니다. 그 마저도 요즘엔 49유로 월 정액권이 생겨서, 표 검사하러 다니시는 분들을 거의 못보았습니다. — 언젠가 댓글에서 독일에는 개찰구가 없다고 썼더니, 한국에 계신 어떤 분이 제 댓글을 보고 흥분을 해서 난리를 치시더군요.
“그게 말이 되느냐? 그러면 티켓을 샀는지 어케 검사할 수 있느냐고? 뻥치지 마라. 니가 독일에 단 한번이라도 가보긴 한거냐” 등등…

제가 독일에서 영주권 받고 수년째 살고 있다고 말을 해도… 도무지 “독일 지하철에는 개찰구가 없다”는 말을 믿을려고 하지 않고 저를 무슨 이상한 사기꾼이나 거짓말 장이 취급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독일에 직접 와 보고 “개찰구 없는거 확인하게되면, 한참동안 이불킥 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재가 미국에 7여년 살때도 느낀 거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미국이라는 큰 땅에 갚혀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미국이라는 세상에 생각이 갇혀진 듯한, (미국 서부, 중부, 동부에도 다 살아봤고, 영어라는 편리함이 있어서 더 쉽게 융화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미국에 다시 가서 살까 싶다가도 치안이 제일 마음에 걸립니다.

엄마찾아 삼만리 하면서 이태리에서 아르헨티나로 엄마 찾아갔던 것처럼, 그만큼 예전엔 경제력 빵빵하던 아르헨티나가 이젠 초인플레이션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나라가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독일이 아무런 문제도 없고 천국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지금은 기축통화 패권이며 여러가지가 급변하는 시기에, 혹시라도 여러가지 옵션을 알아야 최종선택을 현명하게 하겠다는 생각에 늘 열린마음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듣도보도 못한 새미님인지 누군지 저라고 단정하시면서, 무조건 귀닫고 눈닫고 하시는 건 본인 자유인데, 굳이 설명을 드리자면, 유럽 즉 독일에서는 영주권 장사라는 말이 잘 성립이 안됩니다.

그리고 사람사는 이야기 하려고 모인 게시판에 꼭 미국사는 이야기만 해야 하나 싶네요.
세상은 급변하고 있고, 최선의 선택을 위해서 여러가지 소식을 접해보는 것이 나쁜걸까요?
마음을 좀 여유롭게 가지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