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원 조언

140.***.198.159

심각히 생각해봐야할 부분입니다. 적어도 여기는 점수대로 줄세워서 배정이 되고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 곳이 아닙니다.

그리고 학교의 명성으로 얻는 것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첫 애가 아이비를 나왔는데, 얘가 좋은 학교를 가고 싶었던 이유는 말이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때 스스로 좋은 고등학교에 시험쳐서 가겠다고 한 것도 그런 이유였고 특별한 고등학교에서 재미있게 잘 보냈는데, 이름값이나 경쟁/성취 보다는 똑똑한 사람들과 통하길 원한겁니다. 그래서 대학도 경쟁 보다는 함께 돕는 분위기를 중점으로 골랐습니다. 대학 시절동안 좋은 친구들을 깊게 잘 사귀고 너무 너무 즐거웠다고 합니다. 자기가 다닌 고등학교를 너무 좋아했는데, 이 대학을 그 보다 더 너무 좋았다고 하더군요.

우리도 애들 대학 보내며 자세히 알아보기 전 까지는 “순위”말고는 별로 아는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애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뭔가, 뭘 원하는가 파악해가며 대학을 알아보니, 학교마다 성격이 많이 다른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대학 지원 과정이,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자기를 더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