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착 잘 할 수있을까요?

hmmm 155.***.3.8

질문은 30대 중반에 cc에서 방사선사나 초음파기사 프로그램을 졸업하고 일을 시작하신 분의 조언을 구하는 거지만 저는 계획한대로 잘 정착할수 있을지 물으시는 부분에 답을 드릴께요.

저희 얘기를 드리자면 저는 30중반, 와이프는 30 초반에 어린 애들 둘있습니다. 2012년에 미국에서 둘다 학부졸업하고 OPT -> H1B -> Permanent Residency 다 거치고 지금까지 15~16년 미국에서 살았는데요. 대학졸업하고 일시작할때부터 지금까지 부모님께 재정적으로 받은건 집살때 보태쓰라고 주신 2만불이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사실상 나이와 직업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어서 (60세 이후라면 또 다르겟지만요) 자격증 전문직은 수요만 공급보다 많다면 걱정없이 잘 취직하고 자리잡으실수 있을겁니다.

의료쪽으로 가시고자 한다면 Nurse / PA / Dentist / Doctor 같은 직종이 더 안정적으로 더 잘 정착하실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부모님이 양가에서 반대를 하신다……. 결국엔 인생을 두분이 서로 의지하고 사는건데 부부의 미래와 노후를 위해서 미국 정착이 이미 확고하다면 답은 정해져있습니다. 좀더 멀리생각해서 추후에 애들 교육환경과 여타 조건들을 보시면 한국보다 미국이 더 낫다고 생각되실거에요. 할수 있다면 남편이 의사 공부를 해보는건 어떤지도 한번 물어보세요. 지금부터 조금씩 수업을 CC에서 한두 과목씩이라도 듣는게 도움이 될거에요 나중에 시간 소모적인 면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