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너무 예 예 하면 안되죠. No 해야 할 경우에 No라고 해야 합니다만 이렇게 No라고 표현하는 방법이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 사이에 다르더군요. 저도 한국 회사에서 6년 근무했지만, 그곳에서는 자기 자신만의 선이라는 것을 마음 속 깊이 정해 놓고는 그 선만 안 넘어서면 예예 하죠. 그렇다 그 선 넘으면 갑자기 감정적으로 폭발합니다. 그 폭발이 No지요. 하지만 미국 회사에서 이렇게 하는 것은 (아무리 일 잘해도) 해고 당하는 지름길입니다. 여기 미국에서 20년 가까이 일해보니 이곳 사람들은 조금만 No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도 No라고 아주 nice하게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그리고 논리적으로 따박따박 이유를 따져가며 설득합니다. 그리고 nice한 것과 저자세와 또 다릅니다. 미국 사람들은 nice하면서도 당당하게 따지더군요. 문화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점을 극복하지 못하면 이직해도 비슷한 상황에 처할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