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인데 일이 없어요

  • #3777282
    chajo 167.***.100.161 2443

    안녕하세요
    시니어 데이터 애널리스트로 나름 대기업 (hospitality)에 계약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스태핑회사 껴서 작년11월에 입사했습니다.

    (그냥 제 백그라운드를 적어보다면 그 전에 5년동안 마케팅애널리스트로 작은 동양계라고해야되는 회사에서 스폰받으면서 있었습니다. 전 회사에서는 애널리스트, 구매, 마케팅 등등 넓고 얇게 일했었습니다. 그리고 영주권 나오고 옮긴 첫 미국 직장이에요. )

    우선 잡 디스크립션에는 유럽으로 프로젝트를 넓히기 위해 데이터 수집, 검증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는거였습니다.
    주로 SQL 을 쓰는 역할이였어요.
    그런데 우선 첫달은 회사에 적응도하고 제가 할 일들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미국애들은 아 많은걸 배웠지 천천히 배워 이런식?
    근데 사실 저는 배우는거 좋아하고 빨리 제가 할 수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답답했지만 아 이게 미국 대기업의 여윤가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엄청 활발한 성격인데 영어도 그렇고 미국회사가 처음이라 조금 얌전하게 있었습니다.
    또 제 직속매니저와 팀멤버들은 다 다른지역에 있어서 실제로 본건 매니저가 이쪽으로 왔을때만 이였습니다.

    그리고 두달째 됐을때 아무것도 안하는게 많아서 매니저한테
    나 풀타임 관심있다고 더 뭔가 할 수 있으면 좋겠어 라고 전달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하기로 했던 그 유럽쪽 데이터들은 이미 제가 오기전 한분기가 끝나서 다음분기까지 안해도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랬더니 그 미국용 프로젝트 일들을 조금 떼어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들도 무척 간단한 일들이였고 한달에 한두번만 하면 되는 일들 입니다.
    그래도 새로 할 수 있는것들이 생겨서 나름 으쌰으쌰하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한 코워커가 있어서 그 친구 덕에 계약직은 굳이 안낄.. 회사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서
    제 얼굴을 많은 분들이 알게되었긴해요.

    그렇게 삼월말이 되었네요.
    지금도 일이 없습니다.
    회사에서 나름 공부도하고 해봤는데
    뭔가 눈치보이고.. 그래도 너무 할게 없어서 데이터 분석 관련 수업들 듣고 있습니다.
    사실 대기업이라서 다양한 툴이나 플랫폼을 접할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제 레쥬메에 더 쓸 것들도 생겼고요.

    이러다 잘릴려나 라는 걱정이 들때
    갑자기 스태핑 회사에서 연락오더니 육개월이었던 제 계약이 일년이 되어서 이번 11월까지로 바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중요한건 제 매니저는 모르고 있었고 오히려 원래 12개월 계약 아니였어?
    이러더라고요..

    그냥 제 상황을 주저리 써봤어요.
    사실 제 매니저는 처음에 온보딩할때는 기본적인것들을 먼저 해주긴했는데
    그 뒤에는 제가 먼저 물어보지 않는 이상 먼저 뭔가.. 해준다는 느낌은 별로 없어요.
    하지만 물어보면 그날 바로바로 피드백이 오는 그런점은 좋은.. 저를 방목하시는건지.. ㅎㅎ

    주위분들은 루팡하면서 즐기라고 곧 일이 몰아닥칠수 있다고 하는데..
    그리고 계약직도 어차피 경력으로 보니깐 그럼 일년채우고 나와서 좋겠다라는 분들도 계시고
    근데 저는 그냥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여기에 경험 많은 분들 계셔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봐라보시는지 듣고도 싶어요.
    조언도 환영하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빠이 223.***.151.4

      조만간 잘리실거같은데 이직 알아보세요. 계약직이라는거 자체가 이미 나가리

      • 00 38.***.241.66

        계약직이니 잘리진 않을겁니다.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 아니라면. 계약이잖소. 자르려면 계약된 기간 돈을 지불합니다. At-will 이 아니거든요. 계약기간동은은 철밥통입니다.

        • 유학 71.***.233.42

          뭔소리야,
          FTE도 하루아침에 날리는데 계약직도 기간 안채워도 언제든 날릴수 있다. 모르면 가만 좀.

        • 216.***.148.135

          회사는 바보가 아닙니다. 당연히 중간에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위약금과 함께 명시되어 있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지불해야 하는 돈보다 위약금이 더 적으면 자를 수 있구요. 저희 팀에서도 여러번 그런 적이 있습니다. 스태핑회사에게도 꼭나쁜 것이 아닌게 위약금을 챙기고도 잘린 사람을 바로 다른 프로젝트로 돌리거나 아니면 일 안하는 동안 임금을 적게 줄수 있습니다. 스태핑없이 바로 원청회사와 계약을 맺는 경우에는 위약금을 직접 챙길수도 있구요.

        • 32.***.118.97

          철밥통? 그런거 없다.

    • 00 38.***.241.66

      공부하세요 마음편하게. 직장이라 생각지 마시고 구직하세요. 풀타임도 뭐 사실 따지면 계약직이랑 다를건 없지만…보험 나오는것만 다르고 1099 이나 W-2냐 차인데 어자피 다들 경기 나빠지면 나가리되는거고. 공부와 구직을 진행하세요. 돈 많이 벌면 계약직도 나쁘지 않아요. 리모트로 한 두어개 돌려도되고.

    • 오다가다 136.***.251.100

      글쓰신분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회사라는게 (특히 미국회사) 잘해주는 것처럼 보여도 내보낼때는 칼 같습니다.

      일이 없더라도 주도적으로 일을 달라고 하시고, 한 일은 반드시 정리해 놓으세요..
      그리고 매니저 cc해서 이메일도 자주 쓰는게 좋습니다. (나 일 하고 있어~ 라고 보여주는)

      현재 회사에서 full-timer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자리 나는지 공고 보면서 직접 지원하셔야 합니다.
      물론 메니저하고 HR에도 계속 어필하고요..

      맘놓고 있으면 정말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 늘 긴장하셔야 합니다.

    • chajo 167.***.100.161

      다들 감사합니다 여기서 글 처음 남기는데 이렇게 답을 받는게 더 현실직으로 와닿네요. 말씀해주신 조언들 참고하고 잘 준비해서 구직하는 것을 목표로 잘 이겨내보겠습니다.

    • 유학 71.***.233.42

      컨트랙터는 클라이언트가 좌지우지하므로 사실 내가 열심히 한다 않한다 크게 상관은 없다.
      일받아서 그거만 하면 되는 직책이니까 완전히 클라이언트상황에 따라…

      그래도 열심히 하는 인상을 주면 인생사는데 해가 될건 아무것도 없다.
      너가 결정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으므로 그냥 마음 편안히 비우고 조금 적극적으로 계속 임해라.
      풀타임 찾는 노력도 계속 하고…계약직은 아무래도 좀 그렇다. 레주메에도 약하고….

    • big tech 직원 134.***.139.86

      고용햇다가 프로젝트 가 없어져서 그럴수잇습니다.

    • PenPen 152.***.8.130

      님이 아무리 능력이 좋고 일을 열심히 해도, 회사가 상태가 안좋으면 짤리기도 하고요..
      반대로 매일 10분 지각하고 시킨일은 꼭 deadline 5분전에 마치고 그러다가 작은 실수 자꾸하고 그래도
      회사 – 아니 industry 자체가 막 boom하고 그러면, 보나스도 받고 그럽니다.

      마지막으로 분기나 일년 단위로 미리 계획을 하고 Budget을 approval받아서 받아서 일을 진행하는데
      외적인 이유로 뭔가 나가리 되면 (예를 들어 Mexico 호텔 10개를 합병하기로 했는데 잘 진행되다가 나가리 됨)
      그일이 성사되면 써먹으려고 데려온 사람을 바로 내보내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Budget해놓은거 돈 안쓴다고 CFO쪽에서 뭐라고 하는 회사도 있어서; 그냥 두기도 합니다.
      아님 그냥 두기 뭐 하니까, 비싼 봉급주면서 편지 봉투나 붙히라고 하던가.. 허드렛일 시키기도 하죠.

      스태핑회사 껴서 들어오셨으면, 사실 바로 내일 집에 가라고 할수도 있어요. 그런건 만약 happen하면 어쩔수 없고요.
      지금까지는 잘하신것 같은데, 어차피 하는 일없으면 다른 job이라도 알아보세요.
      아, 회사에서 회사 컴퓨터로 하지는 말고 (Contractor라서 상관 없을것 같기는 한데) indeed등으로 들어가면
      어떤회사는 monitoring하다가 쟤 주의해서 봐라 할수도 있습니다.

    • 일단 면접보세요 143.***.226.114

      저도 계약직으로 일한적이 있는데..

      일단 현재 회사에서 정규직 전환 해줄지 안해줄지 모르고.. 해준다 하더라도 카운터 오퍼가 있어야 제대로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계약 기간 끝나기 전에 다른 직장에도 인터뷰 봐서 오퍼를 받으세요.. 그러면 오퍼 받은 회사로 가도 되고 현 직장에서 정규직 제안왔을때 카운터 오퍼도 칠 수 있습니다

    • 지나가다 163.***.144.33

      일이 없으면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즉시 회사를 떠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빨리 다른 곳을 알아 보셔야죠.
      한편으론 회사 내에서 일하는 동안 현재 다니는 대기업에서 풀타임 전환하는 것에 대해 메니저에게 자주 어필해보세요.
      아무리 일이 없다고 하더라도 내 job description을 벗어난 일이어도 하겠다고 메니저에게 졸라대면서 어떤 일이라도 맡아서 하세요.
      모르면 물어보면서 하면 됩니다. 이렇게 프로액티브하게 하다 보면 풀타임으로 전환될 기회가 생길 수도 있어요.

    • 지나가다 216.***.19.212

      일이란건 원래 스스로 찾아서 하는것임.

    • chajo 72.***.194.215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다들! 위에 분들 말들에 힘을 얻어 같은팀 다른 매니저에게 물어보니깐 새로하는 프로젝트 너가 도와줄수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도 아직은 계약직이니깐 계속 다른 일들도 찾아보려고요 (카운터 오퍼 생각을 못하고 있었어요)!! 진작에 올려서 물어볼껄… ㅎㅎ 감사해요 다들~!! (그리고 이글이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될 수도 있을까봐 남깁니다. 저희 스태핑회사가 커서 그런지 보험이랑 401k 다 제공해준답니다! 단지.. PTO가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