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계실 때 처럼 열심히 하면 PI가 노력을 알아주겠죠. 윗분 말씀 처럼 매 미팅 때 Progress를 잘 보여주면 됩니다.
1년 하고 짤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PI 입장에서도 완전 포닥이 맘에 들지 않는 이상은 잘 기반을 잡아놨는데 자르고 또 새로 고용하는것도 일이거든요. 대부분의 교수가 펀딩이 허락하면 오래 데리고 결과를 내주는 사람을 원합니다.
다만 많은 포닥들이 2년이 넘어가면 나가고 싶은 맘이 커져서 떠나곤 하죠. 그렇다보니 원글님이 나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포닥의 삶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거든요. 임용도 지원해보고 싶고 회사도 가고 싶고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2년차가 되면 다른 반응이 나옵니다. 우선 1년동안 잘 기반을 잡자는 생각으로 꾸준히 해보세요.
교수 눈치를 안볼수가 없는데.. 윗분들 말씀처럼 본인에게 집중하시고 미래 본인의 커리어에 무엇이 도움이 될지 목표를 잡고 열심히 해보세요.
포닥을 오시는 만큼 임용을 염두해두실텐데 그렇다면 논문이고.. 교수의 성향에 따라서 빨리 내줄수 있고 대부분의 경우 논문이 한국에서처럼 빨리 나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시는 lab이 조교수 랩이면 논문이 빨리 나갈 수 있겠죠. 테뉴어 레벨되면 짜잘한 논문보다는 의미있는 빅 페이퍼가 나가기 원하기 때문에 쟁여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포닥 입장에서는 피가 말릴수도 있죠.
여러 상황에 기민하게 반응하셔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미리 걱정마시고 미국 생활도 잘 즐기시면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