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는 HTM (hold to maturity) 이라는 채권비중이 너무 높아서 문제가 된겁니다.
이건 원글님 설명하신 대로 만기까지 가져가서 수익을 보는 구조인데,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던 것들이라서 더 충격이죠.
예를 들면, 10년 국채를 2%에 매입을 했다고 가정을 합니다. 국채라서 부도날 염려없고 10년동안 안정적 수익을 얻는 구조인데, 이자가 5%로 올랐다고 가정을 하면 1년에 3%씩 손실을 보는 구조입니다. 이게10년으로 계산하면 30%라 엄청난 손실이죠.
현재가격으로 이렇게 손실이 나도 HTM의 속성상 재무상에는 현재가치로 손실을 표시하지 않으니, 이걸 시장에서 많이 미스한 것으로 보여요.
AFS (Available for sale)자산도 이런 비슷한 것인데, 얘들이 이걸 팔면서 실현 손실 1.8빌리언인가를 손실 처리하고 증자를 통해 매꾸려다. HTM에는 더 큰 부실이 있으니, 예금주들이 뱅크런 일어나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죠.
결국 은행들이 안전하다는 국채에 과도하게 투자해서 발생한 사태라는 것을 보면, 절대 안전한 것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 같아요. 낮은 이자의 국채를 (다르게 말하면 국채를 엄청나게 비싸게 산거죠.) 과도하게 투자한 경영진의 무능함도 드러난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