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은퇴 후 자금이 어느정도 되시는 분이라면 그 돈으로 생활 하시면 될 것 같기는 하네요.
장소도 중요한 것 같네요. 한인이 많은 곳이라면 처음 적응에는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미국이나 해외에서 거주 해 보셨던 분들이면 어느정도 이해는 하고 고생도 있다고 생각하실 텐데…
그냥 다 싫고 자식 근처 가고 싶다고 하시는 분이시라면 … 시간이 흐르면서 감당하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한국처럼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만나는 사람 또 만나야 하고, 먹던거 또 먹어야 하는 단조로운 생활일텐데…
제가 아는 분들 중에 한국에서 부모님 모셨던 분들 이 여럿 있는데… 그 부모님들.. 거의 대부분은 한국을 그리워 하십니다.
어디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죠, 모임이 있다고 한국처럼 가볍게 만나는 장소나 모임이 다양한 것도 아니고…
아마 감옥같다고 하실겁니다.
생활의 단조로움을 즐기는 분들이면 모를까….
그런데… 부모님들이 그렇게 원하신다면 어떤 충고도 듣기 어려우실 겁니다.
한국에 계신 제 부모님 만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고향 근처로 가고 싶다는 그 마음 30년 동안 변하지 않습니다.
변하지 않을 거라면 그냥 모시고 오시고… 나중에 후회는 하지 마시라고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엔 3년안에 더 계실지 아닐지 결정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