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도 그렇지만 전반적인 생활에 좀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선호와 기대가 더 중요하기에 이게 맞다 틀리다가 아닙니다 (남이 보기엔 그렇게 불편해보여도 본인들이 좋다는데 뭐라 하겠습니까).
저의 관점에서는 스스로 결정하고 의지를 가지고 하겠다면 그래도 나은거라봅니다.
다만, 복지, 의료보험 같은 건 한국에 비해서 훨씬 힘들 수 있습니다.
혹 어르신들의 잘못되거나 제한적인 정보만으로 쉽게 생각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한국 연금으로 여기서 산다는건 단순계산해보면 답 나옵니다 (어느정도는 자녀인 글쓴이에게 의존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신 듯 싶기도 합니다).
저는 부모님을 초청할 계획이 전혀 없지만 주변을 보면 본인이 원하셔서 주기적으로 (아직 신분없는 경우라) 오시는데 거의 집에만 계십니다.
운전이 안되니 나가지도 못하고 언어가 안되니 커뮤니티나 다른 외부 활동도 못합니다.
손자, 손녀 케어해주는 것이 유일한 일인데 어릴때는 그래도 도움을 주시니 좋은데 아이들이 크고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니 서로가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보통은 여행허가서나 관광비자로 단기적인 체류를 하기 때문에 삶에 대한 불편함이 크지 복지적인 부분은 큰 어려움을 못느끼는데 이게 삶이되면 감당안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은퇴하시는 분들은 기존에 생활이나 삶의 반경안에 있는거라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전혀 없는 상태에서라면 장기적으로 볼때 중요하다 봅니다.
은퇴한다는 건 삶의 긴 여정 (특히 생계를 위한 일을 한다는 것)을 내려놓고 좀 더 자신과 변려자에게 집중하고 여유를 가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다른 사람, 특히 자녀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준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할 일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