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독일에서 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미국 본사로 L Visa를 통해 넘어왔습니다. 생각하시는 방법과 같은 case라고 생각됩니다.
L category Visa에 대해 먼저 말씀 드리자면,
원글님의 상황 (학생에서 Freashman으로 입사) 에서 L-1A Visa 발급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탁월한 Managing 성과나 미국 회사에서 원하는 그런 Executive 급의 직무를 맡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계 반도체 회사라면 Blanket L Visa가 신청 가능할텐데 그렇게 L-1B Visa를 통해 미국으로 이주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적어도 독일에서 1년은 근무해야 합니다.
O-1 Visa도 한 가지 방법이기는 하지만, 논문 실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 또한 해당하지 않는 Visa라고 생각되네요.
Blanket L Visa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원글님을 미국으로 이주시켜야 하는 정당성을 증명해야합니다. 우선적으로 회사가 원글님을 미국으로 데려오려는 이유가 합당해야 합니다. 뛰어난 경력/성과/평가 등을 바탕으로 미국에 데려와서 그 회사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설명해야하고, 왜 원글님이 미국내에서 hire가 불가한지 또는 internal transfer를 해서 불확실성을 줄여야하는지 등 여러 부분에서 증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회사 입장에서도 해외 이주를 지원해 가면서 데려와야 하는 그런 이유가 있어야겠죠.
미국으로 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원글님은 해당 회사의 Immigration policy에 따라 영주권 process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회사마다 달라서 직접 찾아보셔야 합니다. 원글님의 상황에서 EB-1은 경력이나 직무가 해당하지 않아 지원이 안될 것 같고, EB-2나 EB-3로 영주권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은 원글님의 performance 등을 모르기 때문에 대답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학생에서 취직 예정이라는 글로만 미루어 봤을 때, 현재 시점에서 회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가정하에 어려운 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 원글님을 미국으로 데려와야 할까요? 그에 대한 합당한 답을 먼저 찾고, 그 답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 길이 열릴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간에 대한 저의 예상은 원글님의 준비/행동에 따라 최소 3년에서 최장 20년까지도 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일도 Probezeit 기간이 있고 그 6개월 간에는 Firma와 Mitarbeiter 간의 쌍방으로 계약 해지가 언제든 가능합니다. 자신의 경력과 경험을 잘 쌓고, 본인이 그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야 하는 것이 우선일 것 입니다. 미국에 대한 꿈의 시작이 어떤 원인인지는 모르지만, 독일도 미국에 비해 좋은 점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