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진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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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erica 76.***.42.170 1417

    안녕하십니까,

    미국에서 한국계 대기업에 재직 중인 30대 초반 회사원입니다.
    재무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데, 연봉도 작고, 조금 쳇바퀴 도는 업무가 연속되는 것 같아 미래에 이직을 생각중인데요..

    지금부터 준비하려고 합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요// 공부를 해야하는건지, 자격증을 따야하는건지
    대학은 한국에서 경제학과 졸업했구요.. 본격적으로 근무하러 미국 온지는 1년 정도 되었습니다. 시민권자이구요.

    워라밸보다는 연봉이 우선순위인데, 회계 분야에서는 CPA 준비가 무조건 답인걸까요?
    아니면 유망 직종이 있을까요?
    한국과 구조가 많이 달라 헷갈립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떠한 말씀도 겸허히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늘 107.***.5.26

      워라벨 보다 연봉이 우선이면 회계법인으로 가기 힘들어요, 연봉도 그리 높지 않는데다 워라벨은 없고 그리고 공부를 다시 한다면 그 시간과 학비며..

    • 경험자 76.***.86.254

      우선 대기업에서 5년 정도는 근무를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회사에서 배우는 것은 업무가 끝이 아닙니다.
      조직의 생리와 큰 흐름을 잘 읽어 보세요. 인간관계도 배우시고 어느 정도 승진해서 리더 역할도 해 보세요.
      지금 근무하는 기업의 장단점도 잘 분석해 보시구요.

      그 후에 연봉 높여서 이직하시면 됩니다.
      회사원으로 연봉을 높이는 방법은 승진이고 임원까지 가는 것 입니다.
      임원이라고 쳇바퀴 도는 업무가 없을까요? 그 의사결정이 가지는 값어치가 회사를 좌지우지 할만큼 크지만 반복업무도 많습니다.

      본인의 상황에서 하고 있는 일이 어떻게 나중에 나에게 도움이 될지 생각해 보시고 최선을 다해 보세요.
      사소한 일도 내공이 쌓여 리더가 되었을 때 부하직원의 업무를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반복업무도 지금은 모르지만 다 써먹을 일이 생깁니다.

      반대로 감당하기 힘들만큼 어려운 업무가 떨어져서 고민하고 밤도 새보고 해서 내 실력으로 쌓일 때도 있습니다.
      저는 경영학 전공하고, 전공과 무관한 건설회사 현장관리로 첫 직장을 시작해서,
      시행사 회계/재무 관리자로 갔다가 대기업 건설사로 가서 해외법인/현장 관리하다가 미국으로 와서 다시 시행사 몇 군데를 이직하여
      현재 CFO로 재직 중입니다. 뒤돌아보면 대기업에서 배운게 제일 많아요. 특히 인간관계 관리요.

      • America 76.***.42.170

        자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혹시 CFO 되기까지는 어떠한 과정이 있었을까요?

        • 경험자 76.***.86.254

          설명을 하자면 뭐 몇 시간도 부족하지만,
          1.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서 동료와 상사로 부터 성실함과 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 받는다
          2. 남이 어려워 하거나 꺼리는 일이 나한테 왔을때 피하지 않고 한다
          3. 워라벨 지킬 수 있으면 지키되 필요하면 야근이나 휴일 근무도 오케이
          4. 어렵고 힘든일은 혼자 해결하려 하지말고, 주변에 도움을 구한다
          5. 주변에 적을 만들지 말고 나와 친구로 만든다. 잘 챙기고 베풀고, 도움 받으면 꼭 답례를 하고, 어려울 때 도움주면 언젠간 받습니다.

          팀리더나 임원이 되고 싶으면, 평소에 그들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이런 쓸데없는 일을 왜 시키나가 아니라, 이 일을 하면 어디에 도움이 되겠다는 식으로
          그러면 시키지 않은 일도 도움되겠다 싶어서 미리 하게되고, 위에 보고하면 칭찬과 이쁨을 받습니다.
          원글은 일이 바쁘고 힘들어서 고민이 아니라 지루해서 고민인 것 같아 충고 하는 겁니다.
          당장 떨어진 일이 바쁘고 여유부릴 틈이 없다면 빵꾸내지 않고 따라만 가도 잘하는 것이니까요.

          CPA로 퍼블릭으로 갈 생각이 아니라면, 초반에는 한 직장에서 최소 5년 정도는 진득하게 일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첫 직장은 중소업체라서 1년만에 이직 했지만 그 다음 대기업은 10년 다녔고,
          어느정도 내공이 쌓인 후에 2년, 1년, 이렇게 옮기다가 현 직장에 임원으로 고용되어 3년차 입니다.

    • okdj 67.***.151.56

      회계분야로 가실 생각이시면 CPA는 기본이 되어야해요. 물론 CPA가 없어도 Associate같은 아래 단계는 들어가실수 있겠지만, 연차가 조금만 쌓일수록 CPA는 더 올라갈때 필요하게 되죠, 대학원학위도 그렇구요. 들어가서 연봉인상,승진없이 쭉 지내실거라면 괜찮지만 그렇지는 않을거잖아요? 그리고 CPA를 응시하려면 어카운팅 관련 학과 학점이 필요하구요. 경제학과가 Business학점으로 쳐 주는지는 잘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면 어카운팅 뿐아니라 비지니스 관련 학점도 필요 하겠구요.

      그렇게 학교도 다니고 cpa도 치고 해도 막 어카운팅 커리어 시작단계로 들어갈텐데, 제가 생각하기엔 너무 쓸데없이 돌아가는것 아닌가..싶네요. 지금 재무팀 경력도 있고 신분도 되시니깐 그냥 다른 돈 더주고 더 좋은 회사 재무팀이나 이런쪽으로 노려보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 America 76.***.42.170

        차라리 CPA 따는 것 보다는 경력 쌓아서 더 큰 회사로 이직하는 것이 답일까요?

    • aaa 209.***.148.16

      FP&A하세요

      • America 76.***.42.170

        FP&A에 관심이 있어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자격증을 따서 다른 FP&A 자리가 있는 다른 회사에 지원하는 식으로 하는건가요?

    • 몸값 98.***.161.116

      CPA, CFO, FP&A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어떻게는 내 몸값 올려서 돈 많이 벌려는게 목적 아닌가요? 해보자고 않았는데 적성이니 능력이니 재능이니 이런건 다 모르고, 웬만한 사람 이라면 하다보면 맞춰서 다 할 수 있어요. 그러니 차라리 내가 만족할만한 숫자를 딱 정하고 그걸 이루기 위해 어떤식으로 접근할지 그걸 연구하고 노력하는데 더 힘을 쏟으세요.

      • America 76.***.42.170

        회사에서 하는 일은 정해져 있는데 어떻게 몸값을 올릴 수 있을까요?

    • dd 165.***.57.204

      전 회계의 가장 큰 장점이 워라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야근이나 주말에 아무리 일한다해도 리테일, 엔지니어, 뭐 HR 애들 일하는 양보면 우리는 징징대는 거죠 ㅋㅋ 만약 워라벨보다 연봉이 우선이라면 일단 메이져를 잘못잡은 걸지도 모르겟네요. 워라벨을 포기하실수 있고 더 높은 연봉을 원하신다면 저도 1. cpa 공부시작 2. 경력이 어느정도 쌓이면 회사 이직 이 두개를 우선으로 하시는게 제일 좋을거같아요. 5년차 회계사입니다.

      • America 76.***.42.170

        실례가 안된다면 현재 CPA신건지 아니면 회계 일을 하고 계신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혹시 자격증도 보유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