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포닥의 목적은 취업이지 친구만들기가 아니니까 이런 일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도 좋습니다.
그렇죠.
>하지만 이것이 나중에 취업하고 나서도 계속된다면 어떡하죠?
취업하고 나서도 돈만 벌면 됩니다. 회사 다닐때에 매일 보고, 점심식사도 같이 많이 하고 그러면 엄청 친한것 같이 생각이 되는데, 회사에서 짤린다든지, 다른 직장으로 가면, 아마도 10에9는 앞으로 영원히 볼일이 없을겁니다.
그냥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서 “친한척”한다고 생각하시는게 편할겁니다.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보면 백인친구들 중에는 좋은 애들도 있었지만 저를 그냥 모임에서 투명인간 취급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었고
미국 사람들이 많이 그렇습니다. 직장에서 특히 그렇죠. 같이 일할때에는 일 잘하는 “동양”사람을 좋아하는데, 누가 먼저 promote하는지.. 경쟁 관계가 되면 이게 달라집니다. 그리고 내 밑에 동양사람을 두면 좋은데, promote되서 나랑 동급이 되면 또 좀 그렇게 되는거죠.
최소한 앞에서 대놓고 욕하고 머라하지는 않으니까, 그냥 두세요. 그러다가 내 도움이 필요하면, 또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인사하고 부탁할겁니다. 똑 같은 방식으로 나도, 필요할때만 연락하면 되고요.
>배우자와 제 커리어를 생각하면 미국에 남는 것이 맞는데 이런 일들이 계속 된다고 생각하면 아득해지고, 얼른 인생을 빨리감기해서 은퇴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까지도 듭니다.
아득하게 생각할것 없습니다. 제가 볼때에는, 느낌은 다를수 있어도, 한국도 똑같을겁니다. 여자 여럿이 같이 노처녀 일때에는 만나서 놀다가, 누구 하나 돈잘벌고 괜찮은 남자랑 결혼하면 (푸켓으로 몰디브로 여행다니는 친구랑)- 자연스럽게 안만날거구요… 여럿이 고시원에서 힘겹게 공부하는데, 그중에 누가 취직해서 나가면, 남은 고시원 사람들하고 연락안하게 될겁니다. 같이 신입사원 이었는데, 누구는 계속 승진하고 부장됬는데, 나는 계속 과장이면 내가 피할겁니다. 인생은 독고다이에요. 빨리 이것을 인정하면 더 빨리 편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