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스틴 캠퍼스 SAS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SAS 163.***.132.1

SAS와 말씀하신 CPU 설계팀 레이오프 한 곳은 삼성내 다른 회사입니다. 후자는 SARC입니다. 분위기와 모든게 다르네요.
SAS는 15년 전에 레이오프 한번하고 상황이 나아져 새로운 인력을 교육하는데 고생을 해서 이후 레이오프가 없는걸로 인사과에서 공표했습니다 그래서인지 Job Security는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팹돌이라고 하셨는데 특수 조직만 빼 놓고는 한국과의 미팅이 없습니다. SAS는 독립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주재원들이 한국과 미팅을 하고 로컬들은 한국과의 미팅은 기회조차 잡기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미국 직원들이기 때문에 칼퇴가 문화로 잡혀있습니다. 근데,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이상하리만치 시키지도 않는데 다른 직원 퇴근할때까지 눈치보다 퇴근합니다. 이건 저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주재원들 갑질은 옛말인것 같고 주재원들이 밤 늦게까지 한국과 미팅하면서 로컬과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네요. 회사내 한국 식당도 있고 올해부터 급여도 많이 개선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인듯… 미국 아닌듯.. 가끔 이 게시판에 알라바마 현대자동차와 비교하는데 이해가 안될때가 많네요. SAS는 입사 자격이 영주권자, 시민권자 (극소수 인원 제외) 라 회사의 갑질 같은 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시아계보다 미국 사람들이 월등히 많기때문에 약간은 한국의 정이란게 없어 아쉽지만, 또한 한국 회사라 한국 사람들이 주류라 이것 또한 좋고 조금만 신경쓰면 승진하기도 좋습니다. 적당히 두개의 문화가 잘 어우러져 있는것 같네요. GWP라고 한국 삼성처럼 매달 Happy Hour도 회사에서 지원해 줘 팀원들이랑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좋고 안좋고의 의미는 팀내 인원들이 어떠냐의 문제인것 같네요. 저도 미국에서 회사를 몇군데 돌아다녔지만, 제 경험으로는 SAS가 제일 괜찮았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회사를 떠났던 미국 친구들이 SAS로 많이 돌아왔습니다. 다들 하는 얘기가 돌아보니 이만한데 없더라네요. 이거 나도 다시 돌아가야하나 가끔씩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