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회사 프로모션 관련

  • #3724903
    dd 108.***.21.30 1573

    바이오텍 박사 연구원입니다.

    하는 일은 재미있고 마음에 들고 동료들도 좋고 워라밸도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입사한지 몇 년 지나니 프로모션 기간때마다 그래도 이제 승진을 좀 해야되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지금 포지션이 책임도 덜하고 매니저들 빼곡하게 미팅하는거 보면 하나도 부러워 보이지 않는데

    한 포지션에서 너무 머물러 있으면 향후 경력 관리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돼서 그렇습니다.

    말한대로 잡도 마음에 들어서 옮기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돈만 더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매니저도 프로모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필요한 사항을 알려주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visibility가 중요하답니다.

    아무리 팀 내에서 주어진 일을 잘해도 다른 팀 시니어 레벨 매니저들에게 동의 받지 못하면 소용이 없답니다.

    그럼 내 본업보다도 다른 팀에 보여지는 일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물으니 좀 아이러니 하지만 프로모션을 위해선 그게 맞답니다.

    사람마다 주어진 일에 따라서 다른 팀을 주로 상대하는 역할이 있고 팀 내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역할이 있는데 확실히 다른 팀과 교류가 많은 동료들이 승진을 빨리 하더라구요.

    다른 회사에서도 주로 그런가요?

    성격상 나대지 않고 조용히 일만 하는게 편해서 즐기고 있는데 승진의 압박이 다가오니 피곤하군요.

    • 23423141 163.***.132.115

      분야 막론하고 다 똑같습니다. 타 팀과 교류를 많이 하는 일이 승진에 유리하고, 내가 잘하면 시켜주겠지 하고 기다려서는 승진에 뒤쳐지기 쉽습니다. 스스로 매니저한테 승진에 대해 미리 물어보고 뭘 해야할지 뭐가 부족한지 상담해보세요.

    • qwerty 158.***.1.28

      네, 다른 사람/매니저들에게 보여 지는 것 필요합니다. 님의 매니저는 님이 일 잘하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승진은 할 수 있는 예산이 정해져 있고 각 매니저들마다 승진 시키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위에 VP나 GM 입장에서는 들어 보지도 못한 사람에게 승진 승인을 주기 보다 그래도 이 친구는 뭐했다더라라고 들어 본 친구에게 기회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에 매니저들이 인정하려면 다른 매니저들도 그렇게 보고 있어야 합니다.
      회사마다 팀마다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우리 회사에서는 종종 팀 세미나를 할 때 그런 분위기가 활용됩니다. 자기가 그동안 한 것 발표하면서 사실 상 홍보하는 겁니다.

    • gamnawara 98.***.74.4

      맞습니다. 저희도 다른팀 디렉터 레벨에서 ok해야 승진이 가능합니다. 결국 terminal level에서 영원히 머무르다 회사생활 마감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래도 살만큼 돈은 주니까 버티시더라구요.

    • asdf 67.***.152.228

      맞지요.
      그런데 압박은 본인이 돈때문에 스스로 느끼는 거지, 위에서 주는 압박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다닌 회사들중 대부분은 한 직급에서 4-6년정도 지나면 진급을 시켜주었는데, 5년쯤 되면 스스로 압박을 받게 되더군요, 자기 한일 자랑하면서 본인이 매니져에게 압박을 좀 주고 어필도 해야됩니다.

      다행히 지금 다니는 회사는 한직급에서 10년넘게 있는 경우가 허다해서, 서로들간이나 스스로 압박이 안보이네요.
      일을 아주 잘하는 사람인데도 직급이 낮은 경우도 있어, 뭐 이런경우가 있지 하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나도 30년넘게 동일 직종에 있고, 급여도 아쉽지 않게 받아서 그런지 진급에 대한 압박은 아직 없습니다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진급하면 스스로 압박을 받을거라 생각합니다.

    • 그건 76.***.178.130

      회사 생활해본 경험으로,,
      승진 못하면 나가야 하거나, 혹 임금인상등의 문제가 걸려 있는 것 아니면
      회사에서 승진해서 매니저 자리로 가봐야 머리만 아프지 않나요?
      물론 뭐 회사의 임원을 목표로 하는 분들은 경우가 다르겠지만..
      그냥 월급 받아서 먹고 사는 것에 만족하는 부류는 요…
      암튼 적당한(?) 직급으로 출발해서 회사 생활하다가 이직했던 경험으로는 그렇네요…

    • dd 72.***.71.217

      답변들 감사합니다.
      팀 동료들도 그렇고 주변의 비슷한 회사들을 보면 1-2년에 진급들을 하길래 2년 반 된 저도 압박을 좀 느끼는데 분야마다 많이 다른 것 같긴 하군요.
      박사 졸업연도는 저랑 비슷한데 벌써 VP로 들어오는 사람도 있는걸 보면서 내가 너무 늦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건 76.***.178.130

        회사 생활의 승진에 너무 의미 두지 마시고..
        오래 일할 수 있는 분야의 포지션으로 눈을 돌리세요
        처음 입사해서 승승장구 VP, P로 승진하던
        스카웃 되던
        일부 소수빼고는 50대 되면 막막해지는 것은 똑 같습니다.
        그전에 뭐나 되는 것 처럼 스스로 최면 걸지만요..

        제가 한 경험으로는 일부 일부 회사를 제외하고는 승진 그 까이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멀리 내다 보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