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혼자서 귀국.

  • #3720611
    J 74.***.220.216 2262

    안녕하세요. 여기에서 좋은 답변을 받을수 있을까 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현재 미국에 살고있는 40대 평범한 가장입니다. 아이들 둘이 있고요. 부모님이 한국에 계시는데 두분다 연로하셔서 이번에 한국 방문 했을때 거동이 불편하신 두분을 보자니 아들로서 마음이 너무 아파서 이렇게 사시다가 돌아가시면 효도 한번도 못받고 돌아가시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한국으로 가야하나 고민중입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내내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여태까지 못하셨던 것들 해결해 드리고 왔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상황이 넉넉치 못해서 부모님을 모실수 있는 형편이 못됩니다. 저는 현재 사업을 하는데 미국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은 너무 미국서 오랫동안 자라서 한국으로 같이는 돌아가지는 못할꺼 같습니다. 제가 하는 직종이 한국에서 다시 시작하면 분명히 자리 잡는데 또 몇년이 걸릴거고 현재 수입의 1/3로 줄어들듯 예상합니다. 친구들이나 부모님은 미국서 자리잡고 잘사는데 왜 오냐고, 요즘 한국이 얼마나 힘든데 오냐고, 손사래를 칩니다. 미국서 살면서 부모님 돌아가시면 후회하시고 돌아가실때만 방문하는 것 보면서 저도 후회할꺼 같아서 마음이 계속 불편합니다. 저희 아내는 제가 생활비만 지원하면 괜찮다고 합니다. 한가지 고민 되는것이 애들 교육이 문제인데요. 아이들 교육을 전부 제가 전담해서 하고 있거든요. 저희 아내는 애들 교육에 관심이 없거든요. 부모님 돌아가실때 까지만 이라도 제가 한국가서 모실려고 하는데 이게 맞는거 같고 하고 싶은데 막상 하려니 걱정도 되고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좋은 생각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답변 미리 감사합니다.

    • 태슬라 172.***.77.23

      니 부모 때문에
      너와 부인 자식들이 잘못될 가능성은?
      효도는 그런게 효도가 아니다
      니 가족이 같이 모여 잘사는게
      효도야
      세상 모든 부모님은 가 돌아간다
      내가 그때 그렇게 할걸
      이거는 너의 만족을 위한거야
      니가 나중에 후회 하기 싫어서와
      효도는 또 다른거다

    • Ryan 37.***.196.45

      저도 비슷한 고민입니다만.
      미국에서 가족들이랑 잘 지내는게 효도 아닐까요? 한국에 자주 가서 뵙는게 나을 듯 싶네요. 괜히 미국의 내 가족이 분리됨으로써 생기는 문제도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할 것 같네요.

    • 꼰대 64.***.232.20

      쉽지않은 고민이네요..저도 늘 부모님 무슨일 생기면 만사 제쳐놓고 귀국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긴합니다..
      다만 현 가정 그리고 아이를 책임져야하는것도 부모의 의무이기에…만약 저라면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으시다면) 애들이 좀 불편해도 한국으로 모두 들어가 잠시 국제학교를 다니더라도 온 가족이 같이 살던지…아니면 부모님을 미국으로 모셔와서 같이 사시게 하던지 할거 같네요..

    • 172.***.27.99

      그럼 미국에서 돈도 님이 다 벌고 애들 교육도 님이 다 전담하고……..부인은 혹시 미국에서 뭐하시는지?

      일단은 다 접고 갈생각 마시고 몇개월 한국가서 지내시면서 부모님하고 시간을 보내보세요. 그러다보면 부모님도 그렇고 애들도 그렇고 지켜보다보면 결심이 서겠죠.

    • 지나가다 173.***.59.144

      개인적으로 연로하고 지병있으신 부모님 미국에 모시는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형제들 모두 유학 시킨다고 고생 많이 하신 부모님 안쓰러워 미국으로 모셨는데 지병에 70 넘으시니 자식들도 힘이 드네요 (경험자 ㅜㅜ)
      말도 안통하니 모든생활을 자식들한테 의지하시구요..그로서리 쇼핑부터 운전까지… 특히 마음을 나눌 친구 사귀기도 힘드시구…

      부모님 또한 한국에서 저렴하게 한의원 침도 맞고 사우나도 하고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에 갈수 없는 환경이니 스트레스도 이만 저만이 아니구요
      혹시 밤새 큰일이라도 나면, 쓰러지셔서 응급실 가서 급하게 큰수술이라도 받는 상황이 생기면 어떻하지 … 메디컬 빌을 어떻게 감당하지..불안합니다
      미국의 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엉망인 잘 아시면….

      저라면 제가 한국으로 가거나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믿을 만한 간병인, 도우미를 구해서 자주 확인하게 만들거 같아요..

    • 안타까움 104.***.105.242

      휴…
      다들 님같아요…
      돈 많은 사람들은 사실 걱정도 안하죠.
      고만고만 또는 못살다가 나름 미국서 정착해서 살만한 사람들은 다들 이런 걱정 있어요.
      실컷 먹고살만하니, 부모가 간당간당…

      그렇다고 님이 생업을 포기하고 가는 것도 바보짓입니다.
      부모님은 다 아십니다. 님이 왜 못오는지를…
      자주 전화(영상통화도) 드리고, 녹음해두시고 그러세요.
      그리고 시간되면 한 1~2주 방문해서, 몇군데 찍어서 여행하면서 추억을 만들어두세요.
      그러면 그나마 나중에 마음의 회한이 적을겁니다.
      어차피 후회가 안될순 없어요, 하지만, 아무것도 안해놓으면 후회막심.
      그러니, 나름 부모님께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죠.

    • 6245 104.***.67.145

      – 미국으로 모신다는 건 비현실적이고 미친짓. (특히나 연세가 70이상 이면)
      – 한국의 형제들이 금전적 여유는 없어도 가까이살면(2시간이내) 병원 출입 정도는 도와줄수 있을것. 금전적 여유가 되면 큰돈 들어가는 병원비를 지원해주시길.
      – 한국으로 영구 이주는 쉽지 않고 시간도 좀 걸림 (미 시민권자라면. 거소증이랑 비자문제)
      – 현실적인 것은 여름방학때만이라도 풀타임으로 애들데리고 해마다 부모님 방문할것. 이마저 못하겠다면? 그냥 불평하는소리 그만두고.
      – 사업이 뭔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한국에 오래있기 불가능. 물론 진짜 부모님과 같이 있는게 중요하면 다 때려치고 갈수도 있고. 이것도 애들 연령에 따라 달라짐. 와이프는? 어차피 지가 알아서 살겠지. 애들 대학교 들어갔으면 무조건 한국가도 됨. 솔직히 애들 한국에 있는 대학교 입학하면 금상첨화임.
      – 그러나…. 막상 한국에 가도 부모님과 사는게 녹녹치 않음: 다시 지지고 볶는 일상이 지겨워 질수 있음. 효자? 그거 쉽지 않음. 게다가 부모님 성격이 날카롭고 부딪치고 사사건건 잔소리하는 성격이시면… 뭐 평소에 성질 드러운 와이프한테 충분히 단련되었다면 베리 굳이고.
      – 결론: 매년 여름마다 한두달 방문 애들데리고 규칙적으로 하고, 여유있으면 다른때라도 2달-6달정도 가서 더 있어보시길. 누군 효자 효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현실과 이상속에서 끊임없는 갈등…

    • 5.***.208.101

      여기도 법륜스님 혜택봐야할 사람들이 넘치는 구만.
      여기에 적용될 스님 말씀은
      1. 자연계에 부모 공양이라는 것은 없다. 인간이라고 특별하지 않다
      2. 부모는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돌봐야 한다.
      3. 위 1, 2항을 지키고 싶지않으면 그에 따른 과보를 감내하면된다.

      원글 자신이 노인 요양 전문지식 경험이 있지 않는 한 곁에 있는 것이 도움이 되는 순간보다 안되는 순간이 대부분일 것이며, 정히 부모님의 기쁨을 원한다면, 돈많이 벌어서 삼성 노블카운티 32평형 이상에 모시고 정기적으로 일년에 두 번씩이상 찾아뵐 것. 끝!

    • W 71.***.249.21

      님같은 생각해서 실제행동으로 옮겨서 가정깨지고 부모님 돌아가시고 본인도 쫄딱망하고 인생 개거지된사람 주변에 있었음. 생각 잘하고 행동에 옮기시길.

    • 인생선배 96.***.40.95

      상황이 녹녹치 않네요. 본인이 가기 힘든 상황이면 며느리 아내가 대신하면 좋지만, 그 상황도 아닌거 같으니…그냥 몸 대신 돈으로 하세요. 온라인 통해 용돈이나 맛있는거 사서 보내 드리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지금 나이와 가족 상황보니 남으면 부모님 건은 평생 본인 맘 속 후회 된다고 하지만, 떠나면 가족 건은 평생 본인에게 재정적 정신적 후환과 고통이 될걸로 보입니다.

    • 67.***.76.97

      시간나실때 유튜브에 자연인 가끔 보세요 형제 한테 부탁할수 있는길이 있어요 yddeared@gmail.com 알려드릴께요

    • ty 68.***.245.244

      글만 본다면 와이프분께서 경제적인거나 자식 교육 측면에서나 원글님이 믿을만한 사람이 아닌게 변수네요..

    • 흠….. 147.***.158.157

      일단 무슨 신분이삼?

    • 175.***.168.26

      그냥 부모님께 재정적인 지원을 해드리세요 차라리 그럼.

    • 동병상련 172.***.108.162

      비슷한 처지라 몇자 남깁니다. 잘 해결되셨기를.
      저는 미국온지 17년차 갓 50된 귀화 시민권자, 부모님은 두분다 80대. 애는 없고 동갑 와이프만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고민하다 이번에 한국 들어가 잡 인터뷰를 하나 보고와서는 오퍼 기다리는 중인데, 어쩌나저쩌나 조건/숫자가 어찌 오퍼될지가 관건일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