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변호사님들 너무해요

PenPen 73.***.178.183

많이 답답하시겠습니다.

하지만, 변호사가 알아서 나를 위해 더 proactive하게 정보도 잘 알아봐주고 더 챙겨주지 않는다고 많이 실망하신 것 같은데; 그것은 어쩔수 없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 아기를 낳아서 소아과에 3개월 6개월 첵업가면 – 의사들이 척 보고 별의별 병부터 애들 키가 잘 크는지 다 알아서 이야기 해주고 specialist도 refer해주고 해야할것 같은데; 안그럽니다. 잠깐 보는데 다 알수가 없죠. 부모가 우려가 있는 것은 인터넷 보고 알아본후에 이야기를 해주면 – 그것에 관해 좀더 보고 refer해주기도 하는 겁니다.
• 회계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불법과 합법 사이에 애매한 것까지 내가 말 안해도 알아서 별별 수단을 써서 세금을 적게 내게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회계사는 손님이 준 백업정보를 가지고 도와주는 것이지 – 백업정보도 안줬는데 알아서 안해줍니다. 아니 못해줍니다.
• 리얼터도 명확하게 학군/방 갯수/교통/주위 환경 중요한 순서를 알려줘야지 – 그냥 적당히 좋은것 찾아달라고 하면 회전이 빠른 곳이라든지 리얼터 입장에서 좋은 집을 소개해줍니다.

물론 더 경험많고/능력있고/친절한 의사/회계사/리얼터도 있는 것 처럼, 변호사도 게으른 변호사 vs 일잘하는 변호사가 있겠죠. 하지만, 이민 변호사도 알아서 다 떠먹여 주지 않고요, 본인도 열심히 알아봐야 합니다. (측면 사진, 한국에서 떼오는 범죄 기록여부; 주민등록사본; 건강진단등) 백업자료도 결국 본인이 다 준비해야하는데; 준비하는 김에 – 사본도 다 만들어 놓고; 지금 알아보신 정보도 – 먼저 알아보고 나서 – 이건 이런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듯이 다음 단계에 대해 물어보면 – 저쪽에서 이 클라이언트는 뭘 좀 아는 구나 하고 서류보내기전에 한번 더 체크 할겁니다.

만약에 케이스가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 알아보다가 본인이 다 하실수도 있겠네요. 저도 사실 답답해서 혼자 막 파보다가, 위의 사실을 깨달은 후에 – 바로 위에 “시민권자”님 처럼; 변호사 없이 제가 혼자 다했습니다. 님 케이스가 복잡해서 변호사를 끼고 해야 한다면, 변호사도 변호사지만, 그 밑에 패러리걸 또는 그 밑에 있는 도움주는 분들하고 친하게 지내세요. 공손하게 대하고, 오피스 갈때 박카스라도 사가고. 실제로 일은 변호사 말고 밑에서 다 한다고 그러더군요. 마지막으로, 회사 통해서 진행되는 것이라면 – 회사가 변호사비를 내겠네요. 수임비가 나오는 회사 먼저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겁니다. 그래야 앞으로도 손님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