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사립 보내는게 나을까요?

Turbo 174.***.71.174

비교적 공립학교 수준이 괜찮은 서부(해안가 없는) 주에서 학군 좋다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대학입학 예정인 큰아이와 10학년 둘째를 둔 학부모로써 주변에 대학가는 아이들을 보며 배운것은 한마디로 ‘사교육은 쓸데없다’ 입니다. 좋은 학군의 공립학교에서 좋은 내신성적(extra curriculum 포함된 높은 GPA)과 두세가지 activity만 충실하면 좋은 대학에 가더군요. 저희 아이들과 주변 아이들을 보면 느낀것은 공부라는 것은 누가 시킨다고 되는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희 공부 및 학교활동에 소극적인 큰 아이는 계속해서 푸시도 해보고 튜터링 몇달도 시켜봤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학교랭킹 100위권에 턱걸이하는 주립대 갔습니다. 반면에 공부나 학교생활에 간섭한 적이 없는 둘째 아이는 자기가 알아서 아이비리그 갈수준의 스펙을 쌓고 있습니다. 주변에 사립학교 보낸 아이를 봐도 특별히 공부잘하고 대학 잘가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결론은 아이가 하기나름이지 부모는 해줄것이 별로 없습니다. 좋은 학군에 이사가고, 아이가 좋아하는 스포츠 있으면 지원해주고 각종 actvity나 학교행사 ride만 잘해주세요.
그리고 자식 농사의 진짜 성패는 대학가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학 졸업후 어떤 직업을 갖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자식을 주립대에 보낸 부모앞에서 자기 자식 아이비리그 대학 갔다고 으스대던 부모가 있었죠. 몇년후 주립대 엔지니어 전공으로 간 자식은 20만불 연봉받고 좋은 직장에 갔고, 아이비리그 대학갔던 자녀는 졸업후 뭐하는 지도 모를 정도로 별볼일 없게된 사례가 있죠. 대학과 대학이후의 삶에서 진짜 자녀의 실력이 나온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