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의 고충, 2세의 어려움등이 다 있는데, 1.5세의 고충은 또 남다른 것이지요. 2세들이 겪는 문제도 비슷하게 겪으면서 동시에 현지 동화/적응에서는 다른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그 어디에도 속하기도 힘든 처지가 되기도 쉽지요. 그래서 사람 사귀거나 결혼하는 것도 남다른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옛날에는, 집이 이민을 갔는데 혼자 한국에 남아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사람을 이해 못했는데, 이젠 이해하겠습니다.
2세인 우리 애들이 대학 가서 친구를 사귀는데도, 1.5세 애들이 가장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아예 유학생 출신들은 “외국인” 으로 이해하는데, 1.5세는 그 위치가 애매하죠. 문화적으로도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