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고 싶어요..

  • #3678048
    회계사 98.***.5.8 2173

    회계사 개인 사무실 개업해서 그동안 참 열심히 일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해 왔기에 고객도 많고 꽤 셋업도 잘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65살에 은퇴예정 이었는데, 요즘 좀 더 일찍 은퇴해서 여행하고 소일거리 하면서 쉬고 싶습니다. 이젠 더이상 일하는것도 재미없고, 돈 버는것도 재미가 없네요. 그냥 한국에 가서 살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하구요. 그런데 문제는 현재 하고있는 오피스 입니다. 사실 이렇게 공들여 셋업한 오피스를 남에게 넘기고 아직 한창 나이인 50대에 은퇴한다는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이것 저것 따지면 영원히 은퇴 못하는 수가 생기니 내가 원하는 싯점에 과감히 정리하려고 하는데, 맞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쉽지 않네요. 아마 규모가 너무 큰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나도 70-80 넘어 죽기 직전까지 텍스보고서 하고 있어야 하는건 아닌지.. 하는 불안감이 엄습하닙니다. 현직에 회계사님들은 다들 은퇴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 98.***.173.102

      이런거 아주 개인적인거 아닌가요?
      남에게 물어보는 이유가 뭔지.

      빌게이츠랑 스티브잡스랑 제프베조스랑 엘론머스크만 해도
      그들의 일을 대하는 분야와 자세와 철학과 개인 상황이 다 다르니 다 다른 방향으로 가쟎아요.

      사무실이 문제면 과감히 접든지 계속하든지 믿을 만한 사람한테 맡기든지 해서 구체적으로 또 파고 들면 되지요.

      다만 아직도 돈과 일에 미련이 많아 보이는데.

    • 이웃30 192.***.247.5

      인생에 답은 없습니다. 저는 50세 엔지니어인데 현25만불 받고 있는데 2년 후에 그냥 은퇴해서 한국가서 보람있는 일 하려고 합니다.
      그 어느날 갑자기 암선고 받거나 중병 선고 받으면 너무 억울할 듯 싶습니다.
      포기한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얻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짧은 인생 어느정도 벌었으면 톱니바퀴에서 벗어나셔야지요.

    • PenPen 73.***.178.183

      >사실 이렇게 공들여 셋업한 오피스를 남에게 넘기고 아직 한창 나이인 50대에 은퇴한다는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죠
      >그렇지만 이것 저것 따지면 영원히 은퇴 못하는 수가 생기니
      이것도 그렇죠.
      >맞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쉽지 않네요. 아마 규모가 너무 큰것 같습니다.
      돈이 문제겠죠. 받으시려고 하는 만큼 낼사람이 없는 것 같네요.
      뭐 어쩌겠어요. 은퇴하려면 욕심을 버리셔야지요. 이제까지 공들인 것 내가 생각하는 값어치 다 안받고 넘기셔야죠.

      그런데, 지금은 “일하는것도 재미없고, 돈 버는것도 재미가 없으셔도” 그냥 막연하게 은퇴하면, 또 괜히 은퇴했구나 하실겁니다.
      돈버는것도 재미없다고 하시니까, 일잘하고 믿을만한 사람이 있으면, 내 생각에는 과하다 할정도로 많이 주고
      일에서 조금씩 손을 떼시고, 일주일에 3일 그러다가 2일씩 나가면서
      은퇴한뒤에 해야겠다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해보세요. 그러다가 내가 하루이틀만 나가도 돌아간다 판단이 되면
      한국에도 몇달 갔다오시구요. 한국도 오랜만에 가시면, 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를수 있습니다.

      한번에 팍! 하지 말고, 조금씩 넘어가보세요. 직장인은 그게 안되는데, 개인 사업하시면 plan에 따라서 가능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하, 그리고 남자들 은퇴하고 나면, 와이프가 싫어한다고 합니다. 뭐라드라, 3끼를 집에서 먹으면 삼식이라고 하던가.

    • Hdhhd 98.***.20.57

      그냥 공짜로 비지니스 넘긴다하면 누가 마다할까
      욕심 부리지 말고 다 그냥 공짜로 넘기세요

    • Peter 104.***.239.252

      제 생각에는 몇년 천천히 일하시면서 은퇴생활을 경험해보고 결정하시는건 어떨까요?

      한 3개월 쉬신다던지 가능하면 6개월 쉬시고 결정하시면?
      물론 경제적으로 보험, 현금자산등 기반이 있어야 겠지만요.

      • 지나가다 104.***.166.31

        이분 말이 정답일거 같은데요… 아니면 동업이라든지 사무실공유라든지 해서 일하는시간을 반으로 줄여서 생활하시면서 반은퇴생활하다가 완전히 은퇴해도 될거같은데…

    • JSTA 24.***.26.227

      회계펌 매매 기준은 딱 공식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1년 매출 기준으로 110-130% 정도에 거래되는게 통상 입니다. 좀 더 잘 정리되어 있거나 매출 구성이나 회사 조직이 잘되어 있으면 130% 이상도 가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범위는 이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매물 가운데 130-150% 정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나 110% 미만은 없음) . 미국에서 (아마 전세계에서) 가장 큰 어카운팅 펌 브로커는 아래 두개의 회사 입니다. 여기에 가서 살펴 보시면 대충 미국에서 회계펌이 어떤식으로 거래되는지 알 수 있을것 입니다. 거래가 되면 브로커 수수료 10% 를 내야 하지만, 알음알음 파는것 보다는 이런 브로커를 통해서 사고 파는게 어쩌면 더 깔끔하고 좋습니다.

      1 위 업체, https://accountingpracticesales.com/ 2위 업체, https://go2bbi.com/

      본인이 평생을 걸려 이룩한 비지니스를 남에게 공짜 혹은 헐값에 넘기거나 아무 증명도 안된 사람을 capital contribution 없이 파트너로 받아 들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은데 아마 현재 회계펌 거래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잘 모르고 비지니스 경험이 없으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개인간 거래를 하다 보면 (특히 한인들은) 1-3년에 걸쳐서 무료로 인수인계를 하면서 본인 트레이닝을 시켜주고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브로커를 통해서 거래를 하면 고객에게 소개해 주고 인수인계하는 기간 3개월 (무료) 이며 3개월 이후 부터는 구매자가 원하고 본인도 원하면 1-2년 정도 (혹은 텍스시즌 1-2번 정도)는 컨트랙터로 계약해서 구매자가 안착하도록 도와 주기도 합니다. 이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페이는 본인이 일해서 청구한 인보이스(텍스) 금액의 30-40%를 가져가는 경우 혹은 시간당 $100-$200불 사이로 단가를 정해서 받아가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만약 10% 수수료를 내실 의향이 있으면 알음알음 해서 인수인계 하는것 보다는 전문 브로커를 통해서 거래하는것을 추천합니다. 거래는 대부분의 경우 3-6개월 정도 걸리고, 1년이면 아주 이상한 매물이 (예를들어 고객들에게 차지하는 단가가 너무 싼 펌 혹은 시장가를 훨씬 상회해서 팔기를 원하는 펌) 아닌이상 95%이상 거래가 성사 됩니다. 이후 컨트랙터로 시간 조절해 가면서 1-3년 정도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아님) 천천히 일하신 다음에 은퇴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JS Tax & Accounting Services, LLC
      info@jstaxaccounting.com
      http://www.jstaxaccounting.com
      Tel:925-400-8258

    • 개인 32.***.157.73

      그래서 좀 되는 개인 비지네스 오우너는 70세 이전에 은퇴 못합니다.

    • 꽁짜 98.***.161.116

      꽁짜 좋아하는 사람들 참 많네요. 본인것 이라면 꽁짜로 넘기겠어요? 한국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은 돈주고 살려고 하지 않고 꽁짜만 바라는 경향이 매우 높죠. 돈주고 살려는 사람이 없다보니 대부분의 회계사는 후임자에게 본인의 비지니스를 넘기지 못하고 70넘어서 까지 그냥 용돈벌이 겸 해서 직원 한명 혹은 혼자서 합니다. 그러다 보니 고객은 조금씩 줄어 들지만 상관 안하고 서비스 개선이나 본인 실력향상에도 신경 안쓰죠. 시간이 갈수록 프랙티스는 망가져 가지만 그냥저냥 본인 소일거리로 조금씩 일하다가 어느날 죽으면 자동 해산… 한국계 회계펌중에 로칼펌을 넘어 어느정도 규모있고 제대로 서비스 하는 펌이 안나오는 이유죠.. 다들 꽁짜 너무 좋하하지 마세요. 잘되는 회계사무실이면 절대로 꽁짜로 넘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