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설명드리자면, 미국 대학에서 느낀 교육방향은 범위에 해당하는 개념을 가르쳐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시험을 볼때도 거기서 응용을 아주 크게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한국 수능에서 요구하는 방향은 범위 내의 개념을 익히는 것은 기본으로 보고 (그렇다고 범위가 좁지도 않습니다), 한 문제 내에서 교육과정 내의 여러군데에서 나오는 개념들을 같이 엮어야지만 풀 수 있는 문제로 테스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흔히 주입식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통념과 달리 개념의 깊은 이해와 굉장히 유연한 사고를 요구하는 시험이 한국 수능 수학입니다. 물론 시험 자체의 의도와는 달리 “유연한 사고”를 갖추기보다 엄청난 양의 문제를 풀고 훈련해서 기계적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상위권에서는 더 흔한 것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