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이직 커리어

  • #3671851
    구직 98.***.138.73 1023

    반도체회사에 다니는 40후반 베이쪽 엔지니어입니다.

    3040분들이야 몸값 가장높고 이직도 잘되는 시기이겠지만 5060 이공계 선배님들 고견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 회사만 봐도 많은 나이드신 분들이 열심히 엔지니어로 일하고 계신데 계속 이직을 하시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미국 장점이 나이 차별이 없다고 하지만 계속 하던 분야로 시니어/프린서팔/메니져/디렉터로만 지원을 해야만 하는지 새로운 하고 싶은 분야로의 도전은 아예 불가능한건지 (연봉을 낮춰서라도) 이런 부분이 궁금합니다.

    몸은 모르겠지만 마음은 아직도 열정이 있어서 새로운 회사 또는 분야로의 도전과 새로운 사람들과 만남 이런게 아직도 설레기에 이래야만 이 따분한 미국 생활을 이겨나갈꺼 같아서요. 정체된 곳에서 10년-15년 있다가 은퇴하기는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물론 그전에 레이오프도 있을 지 모르고요.

    5060 이공계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이미 경험하신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nawara 98.***.74.4

      반도체 분야도 회사 나름 아닌가 싶은데요.
      그 업계에서 경력 및 직급 대비 가장 높은 컴펜세이션을 제공하는 회사라면 이직이 크게 의미가 없지 않나요?
      물론 돈이 중요하지 않으시다면 원하시는 분야로 이직해보시는것도 삶에 활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 역시 업계 탑 반도체 회사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결국 FAANG 중 한 곳으로 이직을 했고 이곳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 일할수 있는곳이 없어 버티고 있습니다 (레이오프도 없구요).

    • 50대 104.***.202.202

      50대가 되면 이직도 어렵고 한번 잘리면 재 취업도 힘듭니다. 그래서 디펜스쪽 회사로 50전에 이직이 답이 아닌가 합니다. 자리가 많진 않지만 계속 지원하다보면 기회가 옵니다.

    • 지나가다 65.***.30.106

      테슬라 관련 글 올린 사람입니다.
      나이 들면 아무래도 해고 순위도 올라가고 이직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인데, 그나마 문과, 상경 계열, 사회 과학 계열보다는 이공 계열이 취직/이직하기 쉬운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테슬라 인터뷰할 때 느낀 점이 기계 전공자로써 두 가지여요.

      첫째는, 타 전공에 비해 공부도 어렵고, 평생 자기 개발을 해야 하는 이공계를 미국 애들이 기피하기 시작한 게 1970년대와 2000년대 초에심했는데 지금 그 덕에 미국 내 이공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데 다가 저 같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대거 은퇴하는 최근 2-3년에 더 악화된거랍니다. 그마나 월급이 많고 일자리가 많은 컴싸/소프트웨어에 젋은이들이 몰리다 보니까 특히나 미국애들이든 한국/인도/중국에서 유학온 분들조차 기피 하는 기계공학. 특히 그중에서도 R&D, 생산 기술, 제품 설계 분야는 수요에 비해 인력이 너무나도 부족하답니다. 그게 말이 되는 게 기계과 분야 중에도 CFD, FEM, 뭐 이런 해석이나 시뮬레이션에 몰리지 전통적인 분야는 기피하는 것 같아여.

      둘째는, 지난 10여년간에 대한민국의 위상이 모든 부문에서 많이 상승했고, 한국 출신 이민자 전문 인력을 높게 쳐준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만약 그리로 가게 되면 중요한 거래처인 인 한국의 모 회사(들?)을 제가 담당하게 된다고 했거든요. 영어로 한국, 특히 제조업체랑 비지니스 소통하는 게 참 쉽지 않다고 합니다.

      요지는, 제가 잘 나서가 아니고, 그나마 기계 전공한 덕을 보고 있고, 또 한국 출신 엔지니어란 프리미엄을 받는 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그리 가게 되면요. 저랑 인터뷰했던 5분들 중 두 분이 이민자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rk2022 152.***.171.18

        큰 도움이 되는 답변이네요. 지난번 올리신글도 봤습니다. 혹시 premont로 가시면 한번 뵙고 쉽네요. 저도 올해 중순에 bay area로 relocation 예정인데, 저보다 인생 및 미국생활 선배이신듯 하여 조언을 들었으면 좋겠네요.